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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악무형유산, 재담소리, 시조, 잡가, 송서·율창 대잔치재담소리, 시조, 잡가, 송서·율창 등 서울의 대표적인 성악무형유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사)서울소리보존회(이사장 남혜숙)는 오는 21일 (목) 16시 서울시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은평구민과 함께하는 송년 국악 대잔치 ‘서울의 무형유산, 은평누리에 펼치다’를 연다. 2023년도 서울시 은평구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활동의 하나로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서울의 대표적인 성악예술인 송서·율창, 시조, 재담소리, 서울잡가 외에도 서울삼현육각 등을 선사한다. 공연은 삼현육각(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중 ‘염불도드리’와 ‘삼현타령’으로 문을 연다. 삼현육각이란 국악 연주에서 피리 둘과 대금, 해금, 장구, 북이 각각 하나씩으로 악기가 편성되는 것을 말한다. 서울삼현육각은 서울지역의 연회나 춤곡 등에 주로 사용되었는데, 이날 삼현육각 공연은 서울시 삼현육각 이수자 김종환(대금), 천성대 명인(피리)을 비롯해, 원나경 명인(해금), 서울시 고법 이수자 김민서 명인이 함께한다. 삼현육각에 이어 송서·율창(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1호)과 시조(제47호) 무대가 이어진다. 송서·율창 이수자인 유근순 명창이 ‘삼설기’를, 시조 이수자인 홍순옥 명창이 엮음사설시조 ‘푸른산중하에’를 각각 부른다. 이와 함께 김옥심 명창제 서울 잡가를 전수하고 있는 남혜숙 명창이 제자들과 함께 서울 잡가(제21호) 중 긴 잡가인 ‘제비가’, ‘적벽가’, ‘집장가’, ‘달거리’ 등 12잡가를 부른다. 서울잡가는 지난해 서울시가 기존의 휘몰이잡가에서 명칭을 변경하고, 종목을 12잡가와 잡잡가까지 확대하여 새롭게 지정했다. 이 밖에도 평양검무 명무인 최정희 명인이 한영숙류 살풀이를 선보이며, 경기도 김포에서 활동하고 있는 송리결 어린이 민요단의 신민요 ‘오동나무’와 ‘봉이 김선달’이 이어진다. 신민요 후에는 남혜숙 명창이 제자들과 함께 서울잡가 중 긴잡가인 잡잡가와 휘몰이잡가를 공연한다. 휘몰이잡가 중 ‘육칠월’과 ‘곰보타령’, ‘바위타령’, ‘병정타령’을, 잡잡가 중 ‘토끼 화상’과 ‘변강쇠타령’을 부른다. 남혜숙·유명순 명창을 비롯해, 이춘자, 김옥자, 송리결, 한선순, 김경초, 김영애, 정선훈, 원영신 등 이수자와 김태점, 위옥금, 원혜옥, 이순자 등 서울소리보존회 예술단원이 참여한다. 이어 재담소리(제38호) 예능보유자 최영숙 명창이 특별출연해 제자 천성대 명인과 함께 재담소리 ‘장대장타령’을 선보인다. 최영숙 명창은 백영춘 명창의 뒤를 이어 현재 재담소리 예능 보유자로 활동하고 있다. 재담소리가 끝나면 창부타령, 태평가, 뱃노래 등 흥겨운 서울민요를 부르며 막을 내린다. 특별히 이날 공연 시작 전에는 전설적인 서울 소리꾼 김옥심 명창의 가사 ‘황계사’, 우조지름시조 ‘석인이 이승’, 12잡가 ‘평양가’, ‘형장가’, 휘몰이잡가 ‘바위타령’ 등 미공개 음원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남혜숙 이사장은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차분하면서도 편안한 내용으로 공연을 구성했다”며 ”많은 분들이 공연을 통해 서로 위로와 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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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한국 전통춤 계승과 발전방향문화론적 시각과 미래 방안 1. 전통춤 패러다임과 계승 문제의 접근방법 문화는 시대가 변하고 사회환경이 변함에 따라 새롭게 적응하면서 변천한다. 따라서 시대가 변하고 문화가 발전하면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이 형성되며 춤의 양상(樣相)과 양태(樣態)도 마찬가지로 시대에 따라 변모(變貌)한다.서양춤의 변모는 고대의 의식적(儀式的)인 리투얼 댄스(Ritual Dance)로부터 중세 포크댄스(folk dance)와 코트댄스(court dance), 절제와 균형의 합일을 강조하는 18세기 클래식 발레(Classical Ballet), 꿈과 이상의 도약을 향한 19세기 로맨틱 발레(Romantic Ballet), 로맨틱 발레(Romantic Ballet)의 주관적인 형식미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창조된 모던 댄스(Modern Dance)로 변화되는 과정을 거쳐 왔다. 한국춤 역시 고대의 제천의식춤(祭天儀式舞), 중세의 종교의식춤(宗敎儀式舞), 민속춤(民俗舞), 근세의 궁중춤(宮中舞), 민속춤(民俗舞), 종교의식춤(宗敎儀式舞), 현대의 전통춤(傳統舞), 창작춤(創作舞), 외래춤(外來舞) 등 각 시대별로 주요한 패러다임(paradigm)이 존재해 왔으며, 또 각 시대별로 새로운 패러다임에 의해 구시대의 패러다임이 대체되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편의상 우리는 근대이전 시대의 전통양식을 갖춘 춤들을 통틀어 ‘전통춤’이라고 하고 근대 이후에 유입된 발레와 모던댄스를 ‘외래춤(외국춤)’으로 구분한다. ‘한국춤’은 협의로 전통춤과 한국창작춤을 포함하여 말하기도 하고, 광의로 한국에서 한국인이 추는 외래춤까지도 포괄하기도 한다. 명칭도 한때는 ‘신무용’, ‘고전무용’, ‘한국무용’, ‘민속무용’, ‘전통무용’ 등으로 두서없이 부르기도 하였고, ‘무용’과 ‘춤’도 혼용하여 현재도 사용하고 있다. 근대는 갑오경장 이후 서구 열강들과 교류가 시작되면서 모든 문물이 서서히 유입되고 변화양상을 보이면서 1902년 협률사의 등장으로 과거에 궁중과 기방 등에서 추던 춤들이 최초로 극장공간과 공연문화가 태동하면서 극장춤으로 시도되었다. 외국춤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1920년대 이후는 발레와 현대춤이 자리 잡아 가면서 전통춤과 창작한국춤과 함께 한국춤계를 주도하며 저변을 확대해갔다.이에 근현대를 거치면서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는 전통춤의 계승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화론적 시각에서 계승문제를 접근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전통춤 계승에 관한 다양한 문제점 중에서 문화환경적 관점에서 다음과 같이 문제점을 제기하여 계승문제를 파악하기로 한다.① 외래문명 범람에 대한 국가사회적 대처능력 문제② 외래문화에 대한 우월주의와 전통문화에 대한 비하주의 문제③ 사제전승의 도제식(徒弟式) 전수교육의 문제④ 새로운 전통문화 창조와 발전 문제 2. 전통춤 현황과 접근배경 1) 전통춤 종류와 무형문화재 지정종목 현황 한국의 전통춤도 시대변천에 따라 부침(浮沈)을 계속하면서 현대까지 전승되었다. 이상은 전통춤 분류와 몇몇 종목의 예시일 뿐이고 근현대로 전승한 궁중춤 50여종, 무당들의 무구춤 300여종, 재인청춤(화성 50여종, 안성향당춤 40여종)과 전통예인들이 전승한 춤(한성준 80여종, 김인호 30여종, 김덕명 20여종) 등등 정병호 정리 370여종을 포함한 필자 조사 1000여종의 전승춤 등 수없이 많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춤종목은 강강술래(8호, 소리춤), 진주검무(12호), 승무(27호), 승전무(21호), 처용무(39호), 학연화대 합설무(40호), 태평무(92호), 살풀이춤(97호) 등 8종이며,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춤종목은 한량무(서울45호), 살풀이춤(서울46호), 동래학춤(부산3호), 동래고무(부산10호), 동래한량춤(부산14호), 승무·살풀이춤(경기8호), 안성향당무(경기34호), 고깔소고춤(경기56호), 승무(대전15호), 입춤(대전21호), 살풀이춤(대전20호), 승무(충남27호), 살풀이춤(대구9호), 호남살풀이춤(전북15호), 한량춤(전북44호), 호남산조춤(전북47호), 예기무(전북48호), 진주한량무(경남3호), 진주포구락(경남12호), 진주교방굿거리춤(경남21호), 범패와 작법무(인천10호), 날뫼북춤(대구2호), 수건춤(18호), 진도북춤(전남18호), 화관무(황해4호), 평양검무(펑남1호), 부채춤(평남3호) 등 27종이 있다. 그밖에도 중국 동북3성 등지에서 전승되는 조선족춤 중에도 많은 춤종목이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전승하고 있다. 즉 유네스코에 등재된 조선족농악무(象帽舞、乞粒舞)를 비롯하여 길림성의 조선족아박무(牙拍舞, 안도현), 조선족부채춤(연변주), 조선족칼춤(도문시), 조선족원고무(도문시), 조선족학춤(안도현), 조선족접시춤(훈춘시), 조선족장고무(도문시), 조선족손북춤(手鼓舞, 도문시), 조선족방치춤(棒槌舞, 도문시), 조선족상모춤(연변주, 국가급), 조선족삼노인(화룡시), 조선족탈춤(도문시), 조선족칼춤(연변주), 조선족찰떡춤(떡메춤 打糕舞, 연변주), 요녕성의 조선족농악무(农乐舞, 乞粒舞, 본계), 조선족탈춤(철령), 흑룡강성의 조선족접시춤(碟子舞, 감남현), 조선족물동이춤(顶水舞, 목단강시), 조선족아박무(牙拍舞, 해림시) 등 20여종이 지정되어 있다(2012년 목록). 2) 전통춤 계승문제의 접근배경전통춤 계승문제를 분석하는 도구로 <문화의 5대 특성>과 <문화인류학적 3대 시각>에서 전통춤의 계승문제를 분석하고 나타난 문제점을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하는 발전방향을 제시하기로 한다. 현대생활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흔히 쓰이는 ‘문화(culture)’는 학습성(후천성), 공유성, 축적성, 변동성(다양성), 전체성(통합성) 등 5대 특성(속성)을 가진다.① 학습성(후천성): 인간의 문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학습된다는 것이다. ② 공유성: 인간은 서로 공통된 행동과 생활양식, 즉 서로 고유한 문화를 공유하게 된다.③ 축적성: 문화는 서로 발달하고 상호작용하며 축적되면서 진보하게 된다.④ 변동성(다양성): 축적되는 문화를 통해서 항상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변동하여 발전한다.⑤ 전체성(통합성): 문화는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로 비슷하게 연관되어 통합성을 지닌다. 또한 문화인류학의 문화에 대한 시각에는 ‘총체론적 시각(holistic perspective)’, ‘상대론적 시각(relative perspective또는 cultural relativism)’ 그리고 ‘비교론적 시각(comparative perspective)’이 있다(한상복 외, l985). ①총체론적 시각(holistic perspective) 문화는 생활양식의 여러 측면, 즉 정치, 경제, 법률, 가족, 친족, 종교, 예술, 관습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문화를 이해하는 데는 그 민족의 생활관습이라든가 사고방식, 생산양식, 인간관계, 신앙생활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하여 그 문화와 관련된 많은 항목들과 총체적으로 연관지어 설명해야 의미관련(relevance)을 좀 더 명확하고 본질적이고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승무는 언제, 어디서, 누가, 왜, 어떻게, 무엇으로 추었는지를 종합적으로 파악하여야 하는데 흔히 춤사위와 계보 수준에서 머물면 그 춤의 총체적인 면을 알 수가 없이 춤동작만 하게 된다는 것이다. ②상대론적 시각(relative perspective, cultural relativism)타문화를 자신의 문화와 대등한 입장에서 사회적 맥락과 그 민족의 생활사(life history)를 이해하려는 것으로 타문화를 함부로 평가 비하하거나 비판해서는 안 된다는 자세이다. 어느 민족의 문화이건 각기 역사와 가치, 신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타문화에 대해 편견이나 ‘자민족중심주의(문화국수주의, ethnocentrism)’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것은 ‘문화적 상대주의(cultural relativism)’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문화는 아무리 미개민족의 하찮은 민속춤이라 할지라도 예술적으로 뛰어난 발레와 비교하여 우열을 가리거나 자기 민족춤은 우수하고 타민족춤은 열등하다는 시각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그동안 근현대기를 지나면서 한국전통문화를 우월하게 놓거나 비하하는 수많은 사례를 겪으면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전통춤에서도 한국과 여타 아시아국의 춤에 대해 비교우위나 비하의식이 남아있고, 무형문화재 지정춤과 비지정춤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면서 추종과 외면현상으로 수많은 춤들이 소멸되는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흔히 궁중춤은 품격이 있고 민간춤은 저급하다는 시각과 문화재 지정춤은 우수하고 비지정춤은 열등하다는 시각은 그릇된 태도이며 다같이 소중한 한국전통춤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③비교론적 시각(comparative perspective)비교론적 시각은 두 지역 이상의 민족이나 지역의 문화를 비교 연구하여 유사성 또는 공통점과 상이성을 명확히 규명하여 ‘보편화(普遍化, generalization)’하고 ‘특정화(特定化, specification)’하는 것이다. 즉 인간사회와 문화의 본질을 ‘일반화(一般化)’하는 관점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한영숙살풀이춤(재인계, 서울중부지역)과 이매방살풀이춤(기방계, 호남지역), 김숙자살풀이춤(신당계, 경기남부지역) 등의 보편성과 일반성, 지역성, 공통성, 상이성 등을 명확히 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3. 전통춤 계승의 문제점 1) 문화환경적 관점에서 본 문제점 문화환경적 관점에서 볼 때 전통춤은 이러한 특성에 맞게 잘 전승하고 있는지 파악해 볼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 전통춤 계승에서 나타난 문제를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외래문명 범람에 대한 국가사회적 대처능력 문제 –정책과 여과능력 부재 국권마저 상실했던 근대시기에 아무런 대응과 여과 없이 일본을 통해 서구문명이 유입되었다. 1926년 이시이바꾸(石井漠)을 통해 서구 현대무용이 유입되었고, 최승희, 조택원들이 제자로 일본유학을 다녀와 한국무용계를 주도하였다. 미국을 위시하여 유럽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레와 현대무용이 유입되어 한국무용계에는 한국무용(전통춤 포함), 현대무용, 발레의 삼분법으로 대학무용학과가 설립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② 외래문화에 대한 우월주의와 전통문화에 대한 비하주의 문제- 열등주의와 사대주의 19세기말 갑오경장(1894)으로 구시대적 문물제도를 버리고 서양의 법식을 본받아 새 국가체제를 확립하려는 개혁을 기점으로 근대화는 점차적으로 정착되어갔으며, 한편에서는 한국 사회의 내재적 사정을 반영한 측면을 중시하였고 그것은 민족적 자각의 발로가 되어 민족주의가 발현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신문화의 유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힘입어 ‘신무용’이 ‘예술’로 인정되면서 활발하게 전개되었으나 전통시대의 춤을 ‘비예술(非藝術)’로 기녀나 무당이나 민간인들이 추는 낡고 촌스런 문화로 무시하는 경향도 팽배하게 되었다. 한편에서는 이에 대응하는 민족주의의식이 깨어나 최남선, 손진태, 송석하 등의 민족주의자들이 민속문화를 연구하고 민족자각 의식을 일깨우는 노력을 하였고, 신무용에 대응하는 전통춤을 발굴하고 무대화하는 노력도 미약하나 발현되기도 하였다. 1902년 협률사와 1907년 광무대 등에서 재인청출신 김인호와 뒤를 이은 한성준 등이 전통춤의 무대화를 위해 기녀들에게 춤을 가르치고 지도하여 무대에 지속적으로 올리고 정립하였다. ③ 사제전승의 도제식(徒弟式) 전수교육의 문제-원형전수와 폐쇄적 교육 한국의 전통적 교육방식은 도제식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예능분야 역시 스승의 독창적 비법을 전수받아 구전심수(口傳心授)로 계승하였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똑똑한 제자들은 스승의 기법을 배우고 자기개발을 통해 더욱 문화예술적으로 승화시키고 발전시켜나갔다. 그런데 무형문화재법이 제정된 이후로는 ‘원형전수’라는 미명하에 스승의 기법을 한 치라도 변화시키면 위법이라고 하여 문화의 발전지체 현상 속에 오늘에 이르렀다. 우리는 이매방 승무와 살풀이춤을 순서 하나라도 틀리면 큰 죄를 짓는 국가문화적 구조 속에 살고 있다. ④ 새로운 전통문화 창조와 발전 문제 –창조적 계승의 원천봉쇄 해방 후에는 더 개방적이어서 미국과 유럽등지에서 외래문화가 직수입되어 이전보다 수용과 대응문제에서 여전히 갈피를 못 잡아 왔다. 전통문화의 위급상황이 되니 극약처방으로 1962년 문화재보호법(법률 제961호)을 시행하게 되어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 등을 무형문화재 춤종목으로 지정하여 국가적 보호아래 보존 전승하게 되었다. 그리고 50여 년 동안 문화재보호법에 안주하여 특혜를 누리면서 지내왔지만 지정되지 못한 수많은 전통춤들은 반대로 더 소외되고 인멸되는 비극을 잉태하였다. 게다가 ‘원형보존’이라는 무형문화재법의 지시를 거스를 수 없어 일방적 전수만이 지속되면서 조선시대에 머물러 있다. 변화해가는 현대문화와 세계화에 더욱더 멀어지고 대한민국시대의 전통춤을 창조해내지 못하는 편식과 전통문화적 암흑기를 맞이하고 있다. 2) 제도적 관점에서 본 문제점 ① 무형문화재 제도 지정당시의 문제-전통문화의 소멸위기-국가관리 전통문화의 위급상황이 되니 극약처방으로 1962년 문화재보호법을 시행하게 되어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 등을 무형문화재 춤종목으로 지정하여 국가적 보호아래 보존 전승하게 되었다. 결국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근대 국제정세의 서세동점(西勢東占)과 근현대화로 인한 ‘전통문화유산의 소멸위기’를 극복하려는 시급성 때문이었다. ② 무형문화재 제도 현재의 문제-‘원형’보존의 박제화-‘전형’ 개념도입현재는 ‘문화원형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왜냐하면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상 전승과 평가의 기준이 되는 ‘문화원형 실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 또한 불확실하고 애매한 것이다. 원형(原形)과 원형(原型)은 있긴 있으나 고정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즉 문화의 속성은 원형질(原形質)은 있으나 형태(形態)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가변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무형(無形)문화재인 것이다. 문화원형은 ‘나무의 나이테’처럼 해마다 변화된 형태를 남기면서 ‘성장(成長)하는 생명체(生命體)’와 같은 것이다. 시간의 흔적은 있으나 고정된 형태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최소한의 ‘시형(時形) 또는 시형(時型)’을 파악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문화재보호법이 시행된 지 50여년이 지나는 과정에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보존전승이라는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비지정문화재의 무관심과 소외현상도 심화되는 역기능도 나타나고 있으며, 지정종목도 ‘원형전승’이라는 굴레에 사로잡혀 퇴보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어서 2015년 다시 ‘무형문화재법’이 제정되면서 ‘원형(原形)’논리에서 ‘전형(典型)’으로 그동안 지나치게 박제화 되었던 무형문화재의 발전변모의 가능성을 담보하면서 유네스코 무형유산 운영기준과 연계한 법안으로 시행하기에 이르렀다.근본적으로 전통시대의 문화 변동은 극히 제한적이거나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느슨하고 장기적인 변화였다. 이러한 정적인 문화환경에 살아온 한국인은 근대 서구문명의 범람과 현대화 과정에서 동적인 문화변동에 대처능력도 미흡했고, 보수적인 시각으로 개혁에 미온적이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도제식으로 똑같이 재현하는 방식으로 전수받아온 장인정신은 변화를 부정하고 자연발생적이고 수동적인 전승에 안주하여 의도적이고 적극적인 일각의 전승 성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4. 전통춤의 미래 발전 방향 1) 전통춤에 대한 문화론적 발전 방향① 문화에 대한 3대 시각인 '총체론적 시각(holistic perspective)', '상대론적 시각(relative perspective)' ,'비교론적 시각(comparative perspective)'을 견지해야 한다. 특히 '상대론적 시각(relative perspective)'으로 1000여종에 이르는 비지정 춤에 대한 관심과 전승에 지정춤과 동격으로 전승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작품화, 무대화, 전승력을 키워야 한다. ② 문화의 5대 특성인 학습성(후천성), 공유성, 축적성, 변동성(다양성), 전체성(통합성) 등의 입장에서 발전시킨다. 특히 변동성(다양성)에 관심을 가지고 이제는 ‘원형’보다는 ‘전형’의 개념으로 발전적인 방향모색이 필요하다. 전형개념에는 ‘원형’과 ‘발전’이라는 두 가지가 존재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즉 최초 전수 당시의 춤을 기본으로 간직하며 시대변화에 적응하는 발전적인 노역을 경주하는 이중적이고 양면적 전승이 필요하다. 이것이 또한 축적성이며 역사성이 되어간다. 2) 전통춤에 대한 원론적 발전 방향 ① 삼원적(三元的) 전승방향 국제로 시야를 넓혀 한국과 가까이는 한중일, 그리고 세계라는 차원에서 볼 때 결국 삼원적(三元的) 성격을 띠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즉 한국의 전통춤을 원형대로 지켜나가는 일(원형적 전승), 전통춤을 현시대에 맞게 발전시켜나가는 일(발전적 전승), 세계가 하나로 집약되고 가까워지는 현대사회에 세계춤과 함께할 수 있는 예술춤을 창조해 나가는 일(창조적 전승)이다. ② 세계화 방향 지금까지 전통문화는 「토착화」에 주력했다면 이후는 세계적인 「보편화」가 과제이다. 소멸되던 전통춤은 일차적으로 한국화(韓國化)작업이었다. 글로벌시대에는 세계화가 어느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대세이다. 주체성이 ‘국내적’(한국문화, 한국춤)이라면 세계성은 ‘국제적’(국제문화, 국제춤)이다. 주체성이 자기를 지키는 ‘보수’라면 세계성은 자문화와는 별개로 타문화를 받아들이는 ‘개방’이다. 또 문화논리로 보면 주체성은 ‘전통성, 수구성, 독창성’이고 세계성은 ‘외래성, 통합성, 전파성’에 비유된다. 즉 주체성(국내문화)과 세계성(국제문화)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두 명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상반관계’가 아니라 ‘상호관계’에서 출발해야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는 문화수입이 문화수출보다 비중이 더 컸다. 그러나 문화예술의 국제경쟁력 측면에서 보면 여태 밑지며 살아왔다. 남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데만 급급했지 우리문화를 세계시장에 내세우는 노력은 미흡했다는 것이다. 최근에 비로소 ‘한류문화, K-culture’(K-pop, 한국음식, 화장품, 드라마 등)가 세계무대에 전파되기 시작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전통춤이 국내적으로 스포츠댄스, 힙합 등에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는 일과 더불어 ‘한류춤, K-dance’로서 세계무대로 지평을 넓혀 나가야 한다. ③ 대한민국시대 신전통춤의 창조 노력 5천년의 한국 문화사에서 전통문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도자기문화를 살펴보면 선사시대 토기에서 고려시대 상감청자를 거쳐 조선시대의 백자기로 창조하여 찬란한 전통문화로 자리매김하였다. 전통춤도 시대별로 다양한 춤들이 창조되고 전승되었다. 근세말 효명세자는 20종의 궁중춤을 창조했다. 김인호와 한성준은 100여종의 전통춤을 정립하여 전승시켰다. 그러나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한국무용가들은 대한민국시대 전통춤을 창조 또는 재창조하고 있는가? 지금까지 우리는 조선시대나 근대의 과거춤에 매달려 미래춤을 창조하는데 소홀히 했다. 우리보다 북한은 전통춤은 무시했지만 민족적인 색채를 띤 새로운 민속춤을 부단히 창출했다. 물론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우리가 전통고수에 매달리는 동안 북한은 재창조에 매달렸다. 이제부터라도 새로운 신전통춤, 재창조춤 등을 지속적으로 창조해내야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김백봉 부채춤은 세계무대에서는 한국민속춤으로 이미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우리는 전통춤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경향이다. 이러한 신전통춤들이 쏟아져 나와야 미래국가시대가 도래했을 때 대한민국시대에 찬란한 전통춤들이 창조되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다."문화(춤)는 생명체는 아니지만 생명력(전승력)을 지니고 진화하며 오랜 동안 전승하게 되는데 문화의 속성에서 벗어나면 소멸된다.” -이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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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제12회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평북농요. 향두계놀이 등이북5도 무형문화재연합회가 주관하고 국립무형유산원과 행정안전부·이북5도위원회가 후원한다. 제12회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가 오는 10일과 11일 오후 2시 강원도 속초시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이북5도위원회 소속 무형문화재 보존단체 20종목 (만구대탁굿, 산염불, 놀량사거리, 화관무, 최영장군당굿, 배뱅이굿, 대동굿, 향두계놀이, 평양검무, 평남수건춤, 김백봉부채춤, 평안도배뱅이굿, 두만강뗏목놀이소리, 돈돌날이, 평안도다리굿, 영변성황대제, 평북농요, 애원성, 함북선녀춤, 퉁소신아우)이 모두 참여하는 무대로 속초시를 대표하는 제8회 실향민 문화축제와 어우러져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관객에게 선보이게 될 것이다. 속초시, 속초문화관광재단과의 협력으로 이북5도무형문화재연합회는 2023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의 공동 개최를 추진한다. 이북5도무형문화재연합회 이사장 차지언(황해도 무형문화재 화관무 예능보유자)은 "이번 축제를 통해 이북5도 무형문화재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계승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의 마음을 달래고 나아가 국민의 염원인 통일을 기원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2012년 이북5도 무형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문화재청·국립무형유산원,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의 후원으로 시작된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는 2023년 제12회를 맞이한다. 이번 속초시민과 함께하는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는 민족의 분단과 아픔의 역사를 뒤로하고 이북지역 무형유산의 계승에 전념한 이북5도 무형문화재의 상징적 의미를 관객과 공감하며 감동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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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 '제31회 정기공연-평양검무의 맥(脈)’평양검무 전승보존회가 마련한 ‘평양검무의 맥(脈)’ 공연이 지난 4월 19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공연됐다. 평양검무 전승보존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임영순 평양검무 예능보유자와 이수자들이 출연한 이번 무대는 ‘맥(脈)’을 잇고, ‘맥(脈)’을 뛰게 한 무대였다. 임영순 회장은 "평양검무는 남쪽에서 꽃피운 북녘의 춤사위로 평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돼 있다”면서 "이번 공연을 주최한 평양검무 임영순 예능보유자는 평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의 뿌리, 줄기, 열매는 하나임을 강조했다. 원류에 대한 존중, 보존과 전승의 대승적 차원, 전통춤의 동시대적 가치 구현 등이 오롯이 담겼다.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 오늘과 내일을 마주한 이번 무대는 총 아홉 작품이 함께했다”고 밝혔다. 공연 프로그램은 대무(對舞) 형식의 춤으로 문을 연 ‘쌍검대무’, 평양검무 동작들로 구성된 ‘평양검무 기본무’, 평양 선비의 춤적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풍류랑무’, 무사들의 역동성과 신명을 갖춘 ‘출진무’, 평양권번 노기(老妓)들의 애환이 담긴 ‘권번의 노을’, 한의 발현과 예의 승화를 느낄 수 있는 ‘브루나 살풀이’, 평양검무 원형에서 나온 동작들로 구성된 ‘터벌림’, 궁중으로 순간 발걸음을 이동시킨 ‘향발무’, 평양검무의 원형미 가득한 ‘이봉애 평양검무 원류’ 등으로 춤길을 하나씩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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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이북5도 무형문화재축제 성황리에 막을 내리다이북무형문화재연합회는 19개의 이북무형문화재 단체와 함께 지난 10월 15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를 선보였다. 이북무형문화재연합회가 주관하고 국립무형유산원과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2012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11회를 맞이하는 축제로 이북5도 소속 무형문화재 단체 19종목이 함께 무대를 만들었다. 실향민의 아픔을 노래하고 통일을 기원하는 춤으로 만들어 내는 제11회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는 이북5도 무형유산의 상징적 의미를 감동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북5도 무형문화재연합회(이사장 차지언)는 우리 전통문화와 예술은 우리 민족의 긍지이며 특히 이념과 사상을 초월한 이북5도의 전통 예술은 평화 통일과 민족 번영의 상징이 될 것이며, 통일 염원의 의지를 담은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는 모두에 감동을 전하며 마음이 하나 되게 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한다. 이북무형문화재연합회 참가 19개의 단체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1호 만구대탁굿, 제2호 산염불, 난봉가, 제3호 놀량사거리, 제4호 화관무, 제5호 최영장군당굿, 제6호 대동굿, 제7호 황해도배뱅이굿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 제2호 향두계놀이, 제4호 평남수건춤, 제5호 평안도배뱅이굿 평안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영변성황대제, 제3호 평안도다리굿, 제4호 평북농요 함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돈돌날이, 제2호 퉁소신아우 함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애원성, 제2호 두만강뗏목놀이소리, 제3호 함북선녀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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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이북5도 무형문화재축제이북무형문화재연합회는 19개의 이북무형문화재 단체와 함께 지난 10월 15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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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리보존회, ‘은평누리 민요 큰 잔치’(사)서울소리보존회(이사장 남혜숙 명창)는 오는 24일 (토) 오후 6시 은평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은평구민과 함께하는 코로나 블루 극복 콘서트 ‘은평 누리 민요 큰 잔치’를 개최한다. 은평구 2022 지역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남혜숙 이사장을 비롯 경기민요 이수자로 전주대사습놀이 민요부 장원을 차지한 이승은 명창, 평양검무 이수자 최정희 명무, 송서율창 이수자 유근순 명창, 향제시조 이수자 홍순옥 명창 등 서울소리보존회의 중견명창, 그리고 서울소리보존회의 대표적인 예술팀 다듬이시스터즈(단장 최영자), 서도 재담 소리예술단, 경기소리 집단 육일즈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신명나는 타악과 다듬이, 물허벅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아리랑 연곡 무대로 막이 오른다. 강원도 정선의 긴아라리, 자진아라리를 비롯 함경도아리랑, 진천방촌아리랑, 영천 아리랑 등 좀처럼 듣기 어려운 아리랑이 소개된다. 뒤이어 코로나 극복기를 코믹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재담소리 ‘코로나 박멸가’와 평양검무, 그리고 장타령, 난봉가, 창부타령 등 흥겨운 경서도 민요와 춤이 무대를 수놓는다. 이와 함께 최근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된 서울 잡가 중 인기가 많은 방물가 연곡이 이어진다. 여성의 패물을 소재로 긴잡가 방물가, 민요 구방물가, 그리고 잡잡가 갖은 방물가가 소개된다. 또한 신민요 봉이 김선달, 오동나무, 그리고 은평 지역 예찬가인 신민요 은평가의 흥겨운 무대도 마련된다. 마지막 무대는 과거에 가정이나 나라에 우환이 있거나 재복을 기원할 때 행하던 대감놀이와 창부타령 공연으로 꾸며지며, 이를 통해 은평 구민들의 해원과 치유를 기원하게 된다. 반주는 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 별신굿 전승 교육사 손정진 명인을 비롯 김종환(대금), 원나경(해금), 임정호(피리) 명인이 맡는다. 서울소리보존회는 전설적인 소리꾼 고 김옥심 명창(1925~1988)과 고 이진홍 명창(1907~1994)의 서울 잡가와 민요를 계승하고 있다. 매년 은평구민을 위한 국악 공연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무대를 통해 국악 발전과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은평 구민들이 위로받고 용기를 얻을 것”이라며 "구민들과 예술인이 힘든 상황을 극복해 행복한 내일을 맞이하자”고 격려했다. 한편 서울소리보존회는 2022년 은평 누리 축제 공연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은평구민과 함께 할 계획이며, 오는 11월 12일에는 아리랑의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아 한국문화재재단 후원으로 '아리랑 명창뎐' 공연을 민속극장 풍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은 무료이나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좌석을 100석 이하로 제한하며 사전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다. 공연 영상은 유튜브(무형유산-TV)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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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문화재단, ‘여무동락(與舞同樂) 우리 춤, 남녘에서 북녘까지’오는 11월 30일 재단법인 포천문화재단은 오후 7시 30분 포천 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남북의 전통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여무동락(與舞同樂) 우리 춤, 남녘에서 북녘까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무동락(與舞同樂)’은 ‘춤과 음악으로 함께하여 하나가 된다’라는 의미로 남북의 전통무용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귀한 공연이다. 특히 남한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주삼현승무, 우도설소고 등의 춤과 북한에서 전승되고 있는 평양검무, 쟁감춤, 궁중정재 포구락 등이 무대에 올라올 예정이어서 전통무용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했다. 포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여무동락을 통해 남과 북의 전통춤을 시민분들에게 선보여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남북문화예술교류를 통해 통일의 문턱을 낮출 수 있다는 희망과 각 지역에서 전승되어온 다양한 춤으로 전통예술이 주는 즐거움을 선물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지난 11월 24일부터 400석 선착순 예약이 진행되고, 예약은 포천문화재단 문화관광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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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창작 백년을 듣다’ 공연 개최일제강점기 민족적 울분을 삼키며 저항의 선율로 태어난 창작 아리랑의 1백년 역사를 되짚어보는 뜻깊은 공연 ‘아리랑 창작, 백년을 듣다’가 11월 26일(금)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사)서울소리보존회가 지난 3년간 진행해온 ‘아리랑 창작 1백년 역사를 훑어보는 여정’의 마무리 공연이라는 점과 본조아리랑이 처음 공개된 1926년 10월에 태어나 96년간을 아리랑과 동행한 현역 최고령 소리꾼 인간문화재 박기종 명창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문화재재단과 신민요연구회가 후원하고 (사)서울소리보존회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일제강점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남북한, 해외에서 창작된 주요 아리랑을 명창과 젊은 소리꾼의 목소리를 빌려 소개한다. 또한 아리랑 전승에 기여하거나 의미가 있는 명창을 초대해 경험담을 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공연은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아리랑 전승에 기여한 원로 명창들이 창작 아리랑 1백년을 회고하고 아리랑 창작의 미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황해도 무형문화재 서도소리 보유자이자 현역 최고령 인간문화재인 박기종 명창(만 95세)이 과거 서도 지역의 아리랑 실태를 소개하며, 경기소리의 길을 걷고 있는 유명순 명창은 1960~70년대 아리랑 공연을 중심으로 아리랑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남혜숙 명창(서울소리보존회 이사장)은 서울소리보존회가 그동안 복원·재현해 소개한 아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정은하 명창은 <신대구 아리랑>을 창작하게 된 동기,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를 설립하고 아리랑 실연자협의회 대표가 되기까지의 아리랑 운동 이야기를 소개한다. 2부는 다양한 아리랑을 감상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다듬이시스터즈(단장 최영자)가 '진천방촌 아리랑'과 '함경도 아리랑'을 다듬이 타악으로 연출한다. 이어 평양검무보존회의 중견 무용가인 최정희·윤현숙 명무가 특별 출연해 평양검무를 모태로 창작되어 경기도 안양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기성검기무를 선보인다. 또한 이화자의 '금강 아리랑'을 이춘자 명창이, 박월정의 <경기 긴아리롱>을 송영옥 명창이 각각 들려준다. 남혜숙·정은하 명창은 최계란 명창이 남긴 <대구 아리랑>을 부른다. 남혜숙 명창은 2007년 처음으로 '대구 아리랑'의 존재를 알렸으며, 정은하 명창은 현재 대구에서 <대구 아리랑>을 전승하고 있다. 이어 유명순 명창과 그의 제자 유근순·한선순 명창이 <영천 아리랑>을 소개한다. 그 외에도 오정문학회 회장 김명이 시인은 창작시 '할매 아리랑'을 낭송하며, 서도소리 이수자 홍순옥·박우연 명창, 서도소리 향두계놀이 전수자 김초아 소리꾼, 가야금병창계의 뛰어난 중견 소리꾼 차수연 명창, 13세 국악 신동 안유빈과 김서연, 김아인 등이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수놓는다. 남혜숙 (사)서울소리보존회 이사장은 "지난 1세기 동안 창작된 아리랑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여정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올해 특별히 그 여정의 마지막 공연을 통해 창작 아리랑에 담긴 우리 민족의 삶과 정신이 시민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소망하는 동시에 특히 젊은 국악인들이 아직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아리랑들을 창작 모티브로 삼아 대한민국 온 산하가 아리랑 들불로 타오르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무료이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만 입장할 수 있다. 이메일(echoyounjung@hanmail.net)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공연 문의 (02)353-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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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 (24)<br> 임영순의 '부루나살풀이' 춤사위부루나살풀이 살풀이 무속 음악에 맞춰 창우 기녀들에 의해 창조된 기방계의 춤으로 故 이봉애 보유자의 고증에 따라 복원한 한과 끼와 애환을 담은 춤이다. 특히 팔 움직임 위주의 섬세한 동작미가 드러나는 여성적인 춤으로 단호하며 고독한 여인의 모습을 차갑고 매혹적으로 표출해 내는 춤사위와 흰 저고리와 검은색 치마 의상에 속치마를 길게 입는 것이 ''부루나살풀이의 특징이다. 임영순 평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 예능보유자 (사)평양검무전승보존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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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11)<br> 임영순의 '평양검무' 춤사위평양검무 평양지방의 독특한 향제가 가미되어 있어 지역적인 특색이 강하며, 우리 전통을 고수한 민족 고유성을 지닌 검무이다. 빠르고 역동적이며 다른 지역의 검무에서는 볼 수 없는 활달한 춤사위가 많다. 임영순 평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 예능보유자 (사)임영순 평양검무전승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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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남북을 잇는 최신아예술단국악신문은 새로운 코너로 ‘Pick인터뷰’를 마련했다. 이 코너를 통해 더 원활하게 국악인들의 의미있는 활동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두번째 인터뷰어는 함경북도 청진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함경북도예술단에서 활동한 최신아예술단 최신아 (1969년생)단장을 국악신문 객원기자 기미양 선생이 인터뷰했다.(편집자 주) 기미양-안녕하세요, 먼저 통일부에서 통일교육위원으로 위촉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최신아 선생님, 북에서 대한민국에 온지 얼마나 되었나요? 최신아-네, 감사합니다. 아마도 북한에서 오신 분들 중 통일교육위원으로 임명을 받은 사람은 제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 온지 10년이 안되었지만 제가 이룬 성과 중 가장 기쁜 일 중 하나입니다. 2012년 봄에 대한민국으로 왔습니다. 처음에 와서 고생 많이 했습니다. Q.북한에서 한국에 온 이유는? A. 저는 함경북도 예술단 예술 감독을 26년 역임했습니다. 그러나 예술가로서 표현의 자유가 인정되는 한국에서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해 탈북을 했습니다. 우연히 중국에 나왔다가 인터넷에서 남한 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남한 땅에 평양예술단이 있다고 해 보니 진짜 순수한 북한예술단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는 보장받고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짦은 순간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첫째 남한에 가서 진짜 최승희 무용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둘째 북한에서 예술가는 자유로운 표현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저의 이름을 걸고 나만의 고유한 예술세계를 완성하고 싶었습니다. 셋째. 북한 사회주의 체제에서 귀멀고 눈멀고 살아야 하는 아이들과 함께 자유민주주의가 있는 남한에서 자유인으로 살고 싶었습니다. Q.중국에서 직접 한국에 왔나요? 오면서 힘든 고비를 어떻게 넘겼나요? A. 네, 저는 2009년 북한에서 여권을 떼고 중국에 와서, 태국으로 넘어가서 3개월 후 한국에 가기 위해 죽음의 사선을 넘고 넘었습니다. 북한에서는 펼칠 수 없는 순수한 예술을 위해, 저희 예술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났는데, 당시 검열이 너무 심할 때인지라 검열관이 내 앞에 서자 갑자기 말문이 막혀서 벙어리 역활을 했는데 그게 통하더라고요. 하늘이 도우셨다고 기도를 하면서... 곤명으로 와서 산을 6시간 타고 죽기 살기로 태국으로 건너 갔습니다. 거기서방콕을 거쳐 한국으로 무사히 입국하였습니다. 가파른 산 비탈길을 넘어야 하는데 당시 중국에서 만나서 같이 도망을 나온 어린 친구가 더는 못가겠다고 그냥 여기서 죽겠다고 땅바닥에 주저 앉아서 포기할 때, 같이 죽더라도 한국에 가야 한다고 그 친구를 부추켜서 붙잡고 오느라 땀이 어찌나 비처럼 쏟아지는지....간신히 고개를 넘고 넘어 태국까지 무사히 건너왔습니다. 거기서 대한민국으로 왔습니다. 드디어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기고 자유의 나라로 왔습니다. Q.나중에 큰 따님 강나라는 북한에서 어떻게 탈출했나요? 남겨진 북한의 딸은? 가슴 아픈 질문을 드리네요. A. 제가 한국에 와서 3년 만에 맏딸을 데려왔는데요. 늘 가슴 한구석에 딸에 대한 그리움으로 갈망하던 끝에 브로커를 통해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아직 오지 못한 막내딸 때문에 밤에도 제대로 못자고 있지만 함께 살 그날만 그려봅니다. 맛있는 음식 먹을 때마다 목구멍에 잘 안 넘억갑니다. 멋있는 옷도 사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꿈에서는 가끔 만나서 붙잡고 울고...자식 그리운 것은 말을 다 할 수 있을까요? Q.북한에서 무용가로만 활동하다가, 처음에 남한에 적응하기 얼마나 어려웠나요? A. 한국에 와서 3년 동안은 막막했습니다. 무용을 포기하고 자신을 치유하고자 하루종일 창가에서 십자수를 시작했습니다. 힘들게 한국에 왔지만 하나원을 나오니 직업이 없는 실업자가 되더라구요, 그래도 북한에서는 완벽한 무용가였지만 여기서는 그걸 인정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무용을 포기하고 집에서 십자수를 하며 나 자신을 위로하고 식당에 나가서 알바로 생활비를 벌면서 살았습니다. 첫번째로 답답한 것은 이질화 된 남한의 문화극복이었습니다. 남한에서는 언어 소통도 힘들고 무엇을 사려고 해도 말(표현)이 너무 달라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너무나 없었습니다. 북에서 온 사람 중 주유소에서 전화 받는 일을 하다가 말귀를 못 알아들어서 1달도 못 버티고 식당에서 일을 해야만 하는 분도 많습니다. 돈을 북한에서 가지고 온 것도 아니고 빈손으로 왔는데 저희한테 주어진 것은 오직 실업과 빈곤이었습니다. 좌절도 했고 다시 북에 가고 싶은 생각을 하루에도 열 번씩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북한에서 태어나서 예술 활동을 하면서 남한에 와서 예술 활동을 한다는 것은 꿈도 못 꾸는 일이었거든요. 지금은 SNS를 통해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격려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Q.탈북후 다시 무용가로서 기회가 주어진 것은 언제인가요? 대한민국에 와서 꿈은? A. 제가 2015년도에 7월에 한통의 전화가 오면서 그때부터 무용을 시작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국악방송국에서 진행하는 '국민대통합 아리랑'공연에서 전국 순회 공연에출연하면서 저라는 사람을 알리게 했고, 그로부터 최신아예술단 창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해에는 강남문화재단이 주최하는 759회 목요상설무대에서 ‘아리랑 아라리요 북에 보내는 편지‘를 발표하게 되어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기획공연을 통하여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습니다. Q. ‘최신아예술단’을 창단하시게 되는 계기가 궁금합니다. 소개도 해주세요 A. 최신아예술단은 2015년 11월에 창립됐습니다. 2012년 4월에 하나원 나와서 3년후 국악방송국 모 간부가 방송출연에 나와달라고 해서 북한에서 경력을 밝히고 난후 국민대통합 아리랑에서 장구춤을 선보인 후 격려와 용기를 받고 결심을 했습니다. 저의 이름 세 글자를 걸고 최신아예술단으로 만들어 현재까지 공연하며 오고 있습니다. 전통무용을 전공으로 한 대학 졸업생들로 오디션을 통해 5명의 인원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현재는 무용을 전문으로 배웠던 분들도 계시고 또 대한민국의 살풀이 이수자분들도 계시고 초등부 학생들도 계시고 취미반도 있고 성인반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용을 정말 너무나 하고 싶었는데 체격이 안되거나 여러 가지 조건으로서 못했던 분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서 저에게 배우러 오기 때문에 "최신아 무용연구소”라 하면 정말 대한민국에 없는, 한 동작 한 동작 체형에 맞게 연구하면서 배워주는 연구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현재 문하생들은 글로벌하게도 중국 유학생부터 조선족, 일본, 캐나다, 그리고 한국분들. 탈북인들을 대상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에서도 많이 오고 계십니다. 이제는 최신아무용연구소로 발전시켜서 현재는 예술단과 무용연구소를 겸하고 있습니다. 우선 남한에 오신 북한 출신 예술가들과 소통을 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북한무용이나 최승희무용에 대한 연구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Q.처음 남한에서 섰던 첫 무대는 언제 어떤 무대인가요? 이후 특별한 무대는 A. 영광스럽게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아리랑 명인 이춘희 명창과 남도잡가 신영희 명창과 함께 하는 '2015국민대통합 아리랑 순회공연'을 성료하고, 2016년에는 괌에 초청돼서 북한무용을 보여주는 특별한 공연을 했고, 2018년에는 인도에 가서 ‘남북의 아리랑’ 주제로 투어공연을 하면서 북한무용의 진수를 알려왔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최근 사할린 동포들과 함께 하는 2019년 제3회사할린아리랑제입니다. Q.기사를 검색하니 최근 해외공연으로 사할린에 갔는데? 어떻게 해서 사할린아리랑제에 가게 됐나요? 북한 출신은 안보상 북한과 가까운 사할린을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A. 그해 4월 이미시문화서원(좌장:한명희) 주최로 열린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추념 음악회'에 최신아가 이끄는 최신아예술단이 출연해서, 선보인 최승희의 '장고춤'을 사할린 동포들이 본 것이 이번 초청의 기회가 됐습니다. 그 중 한 가족이 고향이 북한이라고 합니다. 이후 사할린 동포사회에서 꾸준히 아리랑을 알려 온 아리랑학회 기미양 연구이사(사할린아리랑제추진단장)에게 사할린 동포들이 부탁해서, "사할린 동포들이 최신아 씨를 무조건 초대해달라고 했다"고 전해 듣고 가게 되었습니다. 가보니 북한이 고향인 분들이 적지않게 계시더군요. 1945년 태평양전쟁이 끝났지만 억류되어 돌아오지 못한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아가시는 고난을 위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Q.2019사할린아리랑제 공연에서 어떤 작품을 선보이었나요? A. 사할린아리랑제추진단 기획 측에서 북한의 대표적 무용 '쟁강춤' 선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북한 고유의 민족성이 담긴 쟁강춤은 북한 무용의 꽃입니다. 귀신을 쫓고 복을 맞이한다는 의미로 손에 부채를 들고, 손목에는 방울을 달아 '쟁강쟁강' 소리가 나는 '쟁강춤'은 최승희의 '무희춤'으로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북한무용입니다. 남한 전통무용에 비해, 러시아 예술만 접해 온 동포들에게 우선 북한무용은 박자나 호흡 속도가 러시아 무용과 거의 비슷합니다. 사할린아리랑제에서 한국 전통무용과 북한무용이 한 무대에서 이루어져서 감동이었습니다. 한국무용가 영덕에서 오신 김옥순 무용가의 전통무용의 정적인 살풀이춤과는 대조적이어서 조화가 되었다고 봅니다. 다음에도 또 와 달라고 했습니다. 저 자신도 관객의 호응과 열기가 전해져서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Q.70년 동안 우리는 남과 북이 갈라져 있다. 북한 무용가로서 사할린아리랑축제에 다녀왔는데, 예술가로서 역사적 의미를 부여한다면? A. 북한무용가로서 최승희 선생님이 최초로 사할린에 공연 갔는데, 제가 또 두 번째로 최승희 선생님의 뒤를 이어서 사할린에 가서 공연하고 왔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북통일에는 동포사회의 역활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분들이 "우리 가족은 북과 남에 흩어져서 살고 있다. 북에 공부하러 간 자식들을 마음대로 오고가지 못하고 있다. 다시 만나는 길은 남북통일 밖에 없다. 우리는 갈라져 있지만 하나의 민족이다"라고 하시면서, 저의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거리셨습니다. 남북을 잇는 예술가의 길을 가겠다고 굳게 다짐을 했습니다. 제가 북한무용을 알리는 길도 통일에 기여한다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북한무용을 전 세계에 알려야겠다는 꿈이 더 확실해졌습니다. 북한에서 무용가 입문경위 Q.언제부터 무용을 시작했나요? 계기는? A. 저는 평양에서 알아주는 예술가의 집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배구를 좋아해서 초등학교에서는 스포츠 소조 활동을 하였습니다. 저희 학급이 2중 영예 붉은기 학급이 되어 배려로 평양학생소녀궁전 가야금 소조에 다니게 되었는데 제가 손가락이 아프다고 복도에 나왔다가 신명나는 장단소리가 나서 호기심으로 찾아 간 곳이 무용소조였습니다. 그러다 그 다음 해 우리 가족은 청진으로 추방을 당해서 지방으로 내려와 예술대학에 월반으로 입학해 본격적인 무용가의 길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13살입니다. Q.해방후 남과 북은 민속예술도 이질감이 생겨났습니다. 북한 민속무용은 전통적 민족무용을 그대로 계승하지 않고 시대의 목적에 따라서 재창조 되어 민족적 색채를 지닌 현대적 계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무용은 빠르기나 호흡이 전통무용보다 훨씬 빠릅니다. 재창조 되는 과정에서 사회주의 체제 나라 중 영향을 받았나요. A. 북한은 1950년 이후 가장 영향을 받은 무용은 우쿠라이나 발레입니다. 남한은 현대무용 하는 분들이 따로 있고 발레 하는 분들이 따로 전통 무용하는 분들이 따로 있어요. 남한은 더운 지역이다 보니까 빨리 추면 덥지 않아요. 그러니까 온유하게 천천히 부드럽게 그냥 우아하게 부드럽게 춤을 추지만, 북한은 아주 추운 지역이어서 가만히 있으면 춥기 때문에 항상 뛰어야 되요. 러시아처럼 발 동동 구르며.... 그런 식으로.... 춤이 역동적이고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경쾌한 춤이 나왔기 때문에..... 전래되는 놀이문화를 봐도 남과 북의 차이점이라 하면 남쪽은 따뜻해서 온화하고 부드러운 춤사위가 살아있고, 북한은 추위가 강하니 강렬함과 역동적인 춤사위가 다른 것 같습니다. 북청사자놀음이나 밀양백중놀이를 비교해 봐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Q.(남한과 비교해서) 북한무용의 특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북한무용은 당의 문예정책에 의해 '민족적 형식과 사회주의 내용'을 주입시킨 시대적 변용에 의해 새로이 창출되었다고 하는데, 예를 든다면? A. 그래서 전 인민에게 노동을 장려하는 천리마 운동을 하는데 신나는 박진감 있는 박자가 어울리지요. 남측이 계승하고 있는 전통무용은 전혀 어울리지 않지요. 북한은 "인민의 민족적인 생활풍습과 정서가 짙게 반영되어 있는 예술형식의 하나”로 무용예술을 정의하기 때문에 민족무용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남한무용이 자신의 의도와 감성을 표현하기 위함이라면, 북한무용은 당에서 내려온 문예정책 안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기에 예술적 사고의 확장을 위한 다양한 주제나 느낌을 표현하는 활동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장르로 이루어진 예술무용에 대한 심미안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북한무용이 탄생한지 올해로 70년이 됩니다. 북한학으로 보지 않고, 시대적 문화변용(Acculturation)에 의한 예술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새로운 평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Q.북한무용을 한마디로 한다면? A. 북한무용은 한마디로 말하면 '최승희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남북이 갈라지고 나서 북한은 사회주의로 길을 가면서 예술도 시대적 변화에 맞추어러시아 예술을 수용했습니다. 1950년대부터는 우리 전통무용을 근간으로 한 우크라이나 무용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빠른 반주에 맞추어서 동작을 크게 하면서 우화함과 세련된 춤동작을 창작하여 왔습니다. 추운 지방의 특성을 살려 경쾌함과 역동적이며 빠른 톤으로 춤동작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북한 무용수들은 발레에서부터 모던댄스는 기본동작으로 배우고, 한국 전통무용을 전공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1960년대는 발레 기본과 최승희 선생이 정리한 '조선무용기본'을 통해 무용수들을 훈련해 왔지만, 1970년대 이후부터는 변화가 일어나서 '민속무용기본'을 만들어 무용수들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남한의 춤 연구가 정병호 교수는 북한무용에 대해서 "대체로 움직임이 기계적이고 절도가 있으며 동작이 크고 빠른 동작이 많으며, 목이나 손목 동작은 유난히 각을 많이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Q.무용가로서 가장 존경하는 무용가는 누구인가요? A. 제가 가장 존경하는 무용가는 예전에도 현재도 '최승희'선생님이십니다. 일제강점기 조선무용을 전세계에 알린 세계적 예술가이십니다. K-한류 1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동양인으로서 일단 쭉 뻗은 큰 키와 섬세한 맵시, 서구적 마스크와 유연한 품세를 그 누구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한국에 나와서 더욱 자세하게 알게 된 보살춤 같은 창작작품은 환타지를 넘어 신비주의를 보여줍니다. 북한 무용의 발달 과정은 최승희의 영향을 받아 처음에는 일제시대부터 이어 온 신무용으로서 조선민족무용과 서양식 무용을 근간으로 당의 목적과 필요성에 의해 재창조 되고 있다. 1960년대 와서는"민족적인 형식에 사회주의적 내용을 담으라”는 당의 문예정책에 부합하는 민속무용으로 개발되었으나 1970년대 이후부터는 혁명수행을 위한 수단으로 북한무용을 이끌어온 '피바다식 가극무용'이 공연되면서 지금의 북한민속무용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Q.북한에서 무용가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A. 저는 북한에서 김일성, 김정일을 모시고 무대를 한 적도 있습니다. 북한 전국무용대회 솔로(독무) 무대에서 15년 동안 1위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저는 무엇이든지 1등을 해야 하는 성격입니다. 다행히 달리기 수영 등산 등 대회에서 늘 상위권을 할 수 있는 체력을 타고 났습니다. 부모님께 감사하죠. Q.전설적인 무용가 최승희의 무용을 사제자로 전수받은 탈북 무용가 최신아라는 타이틀이 붙고, 이병옥교수가 최단장을 최승희 무용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평가해주셨는데, 무용가로서 자신의 소개 부탁드려요? A. 탈북 무용가 최신아라는 타이틀은너무 과분한 말씀입니다. 북한무용 자체가 최승희 선생님의 무용정신을 이어 받았기에 거기에 저도 포함되어 있던 것 같습니다.저는 북한에서 예술대학을 졸업하였고, 그후 예술단에서 무용수로 한 26년간 활동하다가 남한에 온 지 11년이 됐어요. 최승희 춤 중 가장 자신있게 출 수 있는 춤은 사당춤, 장구춤, 쟁강춤입니다. Q.북한에서 최승희 무용은 누구에게 배우셨나요. 스승이 ‘최승희 무용’을 가르칠 때 최승희에 대한 설명을 어떻게 하셨나요? 북한에서의 최승희 무용가에 대한 평가는? A. 저희 담임 선생님이 최승희 선생님의 제자다 보니까, 최승희 선생의 사당춤을 배워줄 때 한마디 한마디 하실 때마다 최승희 선생님이 이런 표정을 짓고 이렇게 춤을 이런 형식으로 쳤다는 얘기를 많이 들려주셨어요. 그래서 북한에선 최승희 선생님에 대해 세 글자만 불러도 대단한 것입니다. 그때 당시에는 김일성 김정일에 대한 세 글자 외에는 그 누구의 이름을 부른다는 게 쉽지 않는 거였어요. 그래서 저희 때는 최승희 선생님이 활발하게 활약을 했다는 내용도 잘 몰랐어요. 남한에 와서 많이 알게 되었고 북한에서는 잘 모르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Q.남과 북의 춤을 비교하신다면 어떻게 다른가요? 무대에서 북한과 남한의 관객의 반응은 어떻게 다른가요? A. 남쪽은 무용은 워낙 더운 지방의 특색을 살려 우와하고 부드러운 춤을 추지만 북쪽의 춤은 강한바람과 추위를 이겨내는 고구려 정신으로 경쾌함과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춤을 추고 있습니다. 북한은 형식적 박수를 치고, 남한은 자연스럼 감성에서 나오는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공연후에 꽃다발도 안겨주고 사인도 해달라고 한다. 모든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남한 춤사위는 화려하고 우와함이 있다면 북한은 화려하고 우와미가 있고, 거기에 다이나믹(역동성)이 하나 더 추가됩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있는 퍼포먼스가 완성되어야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관객을 바라보는 남한 무용가의 시선은 무대에서 자기도취형이랄 수 있고, 북한 무용가의 시선은 반드시 시선을 관객과 눈이 맞추어야만 합니다. 관객을 끌고 가는 것이 첫째입니다. 북한 무용은 첫째가 관객을 의식해야만 합니다. 소통이 안되면 완성된 작품이 아닙니다. 그래서 북한은 얼굴표현이 아주 중요합니다. 연기력이 있어야 합니다. 관객의 호응을 못 받으면 무대에 서기가 쉽지 않습니다. 선전 선동의 기본이라고 하죠. Q.북한에서 전통무용 살풀이. 태평무를 배웠다는데 북한무용 춤사위 기본동작에 어떻게 반영되나요? A. 북한무용 춤사위 기본동작에는 살풀이 태평무를 위한 동작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앉기동작과 수건춤 동작, 뿌리치기 동작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문예정책에 의하면 북한의 무용은 이러한 민족무용을 근간으로 발전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무용 의상도 전통한복을 기초로 창작됩니다. Q.최신아씨가 북한 대집단체조 공연에서 맡은 역할은? A. 저는 1993년 전승 40돐기념공연 대집단체조 (’대집단체조 아리랑 공연‘ 원조)에서 '기러기떼 날으네' 출연과 동시에 예술감독 역활을 맡았습니다. 작품은 '빈터에서 우리는 자랐다'와 '지새지 말아다오 평양의 밤아'에서 무용수로 참여하였습니다. Q.북한에서 30여년 무용을 하면서 무용가로서 북한 무용가의 자질은 한마디로 무엇인가? A. 무용가라 하면 ‘종합예술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무용가라고 하면 첫째 선율에 맞추어서 몸을 움직여야 하기에 음악을 받아들이는 음악적 청음(귀명창)이 발달해야 하고, 기본적 악기를 연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장단(박자)을 따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에서는 전통무용에서부터 발레, 현대무용을 배워야만이 무대에 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는 이론적 단계까지 공부를 해서 무용론, 초리론, 무용표기법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해서 소화를 해야만 아래 후배를 이끌 수 있습니다. 육제적으로는 체력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매일 하루도 안 쉬고 혹독한 연습을 해야만이 뒤처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북한에서는 그 어떤 장르의 예술인들보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단련해야만 무대에서 제대로 된 작품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대부분 북한 무용가는 가무악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장구 같은 악기 연주는 필수입니다. Q.주목되는 아리랑 작품이 있는데(아리랑환타지.서울아리랑) 어떤 계기로 만들었나요? A. ‘아리랑환타지’작품은 제이케이앤컴퍼니에서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앙상블과 함께 아리랑환타지 작품을 콜라보로 하자는 제안이 들어와서 보내준 음악을 듣고 결정을 했습니다. 20일 만에 창작하여 여수에서 공연을 하였습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선율에 세계인이 인정하는 신명나는 장구를 메고 장구춤을 형상화 했습니다. 남북의 통일된 모습을 상상하며 기쁨과 상생을 상상하며 화려한 부채와 신명나는 장구춤으로 창작하였습니다. 서울아리랑 작품은 국악방송 15주기기념 ‘기적의 아리랑’ 공연에서 소리아밴드와 함께 콜라보로 창작하여 만든 춤입니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이 담긴 긴부채를 꽃처럼 묘사해 행복한 모습을 서울아리랑 음악에 맞추어 춤을 창작하였습니다. Q.'서울아리랑' 작품을 하시면서 직접 부른 가사를 알려주세요 A. ‘그리운 강남’이라고 1930년대 나온 음악으로 아리랑을 부르며 고향으로 갈 그날을 그리며 창작하였습니다. 가사는 ‘정이월 다가고 사월이라네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오면은 이 땅에도 또다시 봄이 온다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강남을 어서 가세’입니다. 여기서는 장사익 선생이 잘 부르는 곡이더군요. 이미 널리 알려져서 강남아리랑이라고도 하더군요, 그래서 서울아리랑 창작무의 주제곡으로 선정했습니다. Q.한국에 나와서 창작하신 무용작품들은 어떻게 만들었나요? A. 무용작품도 시, 소설과 같이 이야기를 만들어 주제와 내용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창작을 합니다. 대충이라는 단어는 안 통하는거죠. 그래서 그 어떤 동작을 넣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작품을 쓰는 것처럼...시놉시스를 구상하고 시나리오를 짜고, 주인공(배역을 맡은 무용수)들이 내용을 숙지하고 무용으로 옮기는 작업을 통해 하나의 창작작품이 탄생을 하는 거죠. 이 과정에서 며칠동안 잠도 안자고 안무를 구상합니다. 길을 가다가도 구상과 몸짓이 떠오르죠. 한국에 와서는 창작작품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남한의 아름다우면서도 우아한 살풀이, 부드러운 선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역동적이면서 격동적인 무용을 배합하여서 5개의 작품을 창작하여 무대에 올렸습니다. Q.북한에서 가장 자신있는 당신의 레파토리(대표) 작품은? 지금 제자들과 무대에 오른다면 보여주실 수 있는 총 작품은 얼마나 되는가요. A. 북한에서 가장 자신있는 작품은 장구춤, 쟁강춤, 사당춤, 나의초소, 도라지춤, 물동이춤 등등입니다. 제가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은 북한에서 배운 장고5인무. 쟁강춤, 사당춤, 장고춤과 제가 남한에서 발표한 창작무 서울아리랑, 아리랑환타지, 그리운강남, 임진강, 삼색부채춤, 매직춤입니다. 어림 잡아 10여 작품입니다. TV조선 '모란봉 클럽'에 출연했던 본인 작품 아리랑환타지가 유튜브에서 인기입니다. 이후 인기있는 작품은 역시 ‘서울아리랑’과 ‘아리랑환타지’ 작품입니다. 무용곡은 남북이 애창하는 민족의 노래 아리랑입니다. Q.현재 인기가 좋은 매직춤(사계절춤) 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어떻게 만든 것인가요? 남한에 와서 처음 안무를 맡은 작품이 있나요? 창작작품에 따라서 의상 디자인도 직접 구상했다는데 자세한 설명 듣고 싶어요. A. 제가 대한민국에 처음 도착하여 국정원에서 이 음악을 듣고 가사도 좋고 곡도 좋아서 제가 한국에서 무용을 한다면 꼭 이 음악 한국의 사계절을 담고 싶었서 창작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남한에 와서 남원한복패션쇼에서 안무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모든 창작작품은 제가 디자인을 하고 의상사에게 맡겨 완성합니다. Q.최근 북한 예술가 중 가장 인기있는 모녀라고 하는데, KBS와 MBC, 전주 얼쑤 우리 가락과 부산 KBS 가요 1번지토크쇼, 남도 국립국악원공연. 최근 강나라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실제 자문위원이었고, 어머니는 함경북도 예술단 예술 감독을 맡은 모녀가 MBN ‘대한민국 팔도명물인증쇼&에 나왔다는 방송을 보았습니다. 방송을 통해 북한문화예술을 어떻게 전달해 주고 싶으신지요? A. 제가 방송을 통해 알려줄 것은 우리의 문화예술의 뿌리는 하나다라는 것과 북한의 전통을 알아야 통일을 대비해 준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북한무용의 다양성과 역동성이 무대에서 다이나믹한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속도감이 빨라서 한국무용과는 차이가 나죠. 무대에서 정적인 한국무용과는 대비가 되어서 관객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일단 신선하고 새로운 장르이니만큼.......... Q.'이북5도무형문화재'는 황해도·평안남도·평안북도·함경남도·함경북도 북한 지역에 있는 5개 지역을 기반으로 한 19개의 종목문화재를 가리키는데, 현재 이북5도무형문화재 제1호 애원성에서부터 만구대탁굿, 돈돌날이, 두만강뗏목놀이소리, 제2호 평양검무 제3호 부채춤, 평안도 다리굿, 제4호 화관무. 제4호 평북 농요평안도 등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본인이 신청한 종목은 무엇인가요? A. 제가 3년전에 북한의 전통무용으로 "최승희 류 평양 장구춤” 종목을 신청했습니다. 평양장구춤은 최승희선생님의 장구무용을 북한의 최고 춤꾼인 홍정화 선생님이 승화 발전시켜 오늘날에는 공훈배우, 인민배우 급수시험작품으로 진행되고 있는 난이도가 높은 무용작품입니다. 앞으로 쟁강춤도 북한의 무형문화재로 만들고 싶습니다. 최근 황해도무형문화재 제4호 화관무 2020 정기공연이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지난 1월 20일 비대면 동영상 공연으로 진행되었습니다. Q.개인적으로 첫째. 앞으로의 계획은? 둘째, 통일부 통일자문위원으로서 통일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실건지요? A. 아마도 무용가로서 무용은 제가 죽을 때까지 해야 하지 않을까요? 내 몸이 허락할 때까지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북한에서도 살아봤고, 남한에서도 살아 봤잖아요. 아마 저는 통일되면 남과 북에 예술인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남과 북의 무용을 승화 발전시켜 우리의 문화예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과 현재 운영하고 있는 최신아무용연구소가 발전되어 특수한 문화적 요건에 의해 탄생한 북한무용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글로벌 차원의 북한무용연구소를 만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한반도 민족유산을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을 해서 통일후 남북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한걸음 뚜벅 나아갈 것입니다. Q.마지막으로 통일부 통일자문위원 최신아 선생에게 한가지 자문을 구하고 싶습니다. 사할린은 북한지역과 지정학적으로 오고 가기 쉬운 북러관계에서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950년 이후 북한 노동자들이 나와서 돌아가지 않고 눌러 앉아 있는 북한 출신 실향민들이 사할린 동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북한합동공연을 한다면 가장 1순위가 사할린입니다. 지정학적 특수한 여건에서 남북이 제3지역에서 합동공연을 할 수 있는 1순위 지역입니다. 그런 성격의 남북공연이 60년만에 사할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18년 광복절 기념 남북한합동공연이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개최되어 다녀왔습니다. 공식 행사명은 '광복 73주년, 남부사할린과 쿠릴열도 해방 73주년 기념 우정의 날'입니다. 사할린 동포 강제동원 80주년을 기리기 위해 사할린주한인협회가 주최하는 남북러합동공연 행사입니다. 남측에서는 국립국악원과 국립남도국악원, 북측에서는 삼지연악단과 모란봉악단 단원으로 구성된 통일음악단, 사할린동포의 아리랑무용단, 사할린의 에트노스예술학교 학생들이 출현했습니다. 북한에서 나온 3000명의 노동자 중 많은 북한 사람들도 함께 한 광장은 인산인해로 열기와 박수 소리가 가득 메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김정은 체제 선전가를 부르게 되니, 남측의 경고가 반복되어도 김일성 3부자를 우상화 및 찬양하는 공연이 계속 이어졌다. 결국 북측의 예측불허 공연으로 행사진행이 불발되어 남한 측 공연단은 무대에서 모두 철수하는 급작스런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무대는 북한 선전선동가 일색으로 끝났습니다. 무대 앞에서는 현란한 북한 공연이 이어져서 북한공연팀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고 흥이 오른 관객들은 무대 잎에 나와서 부르스를 추고, 무대 뒤에서는 남과 북 공연 대표팀이 고함을 지르고 큰 싸움까지 붙었습니다. 모든 일을 추진한 사할린한인협회는 북측 공연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고 싸우고 나서는 북한 공연팀을 이동시키는 리무진 버스도 철수시켰습니다.,,,,그날 대한민국 신문방송은 모두 '사할린 남북합동공연 불발'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남북공동 행사가 제3국에서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문을 구하고 싶습니다. A. 네, 방송과 신문지면을 통해 사할린에서 몇십년만에 모란봉악단이 와서 국립남도국악원과 함께 콜라보 공연을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남북합동공연이 불발이 되어서 안타까웠습니다. 남북이 함께 하는 공연에서 감자기 북측에서 김정은 체제 선전가를 부르는 무대에서 남측 국립국악원과 국립남도국악원 공연팀이 무대에 같이 설 수는 없지요. 왜냐하면 사전에 국가 체제에 관한 선전가는 안 부르기로 합의를 보았는데, 북측이 그 합의를 준수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남측의 민간단체가 함께 했다면 그 공연은 함께 해도 문제가 되지 않겠지요. 국립기관과 민간단체가 함께 공연을 했다면 어느 정도 조율이 가능했을 겁니다. 100명 정도 되는 인원이 사할린까지 날아가서 국민혈세를 쓰고서 그냥 오다니 말도 안되는 남북 국제행사입니다. 민간단체 공연팀이 같이 갔다면 예정대로 무대에서 남북이 아리랑을 대합창으로 휘날레는 했을 겁니다. 즉 국민들 앞에서 대의명분은 서는 거지요. 북한에서 나온 노동자들과 사할린 동포들이 얼마나 서운했을까요. 우리는 하나인데... 당시 기사를 보니 "사할린다민족협회 아코뺜 싸르키스 조리코비츠 회장은 사전 리허설을 보고 직관적으로 "사할린에서 남과 북이 만나 아리랑을 함께 부르니 하나의 민족이다"고 외쳐 기립 박수를 받았다.”라고 했는데. 예를 들어 제가 참가한 사할린아리랑제추진단이 정례화 하고 있는 사할린아리랑제와 같은 민간단체가 매년 사할린에서 열리는 아리랑축제와 함께 했다면..남북러가 참가하는 공연 타이틀은 이름값을 했을겁니다. 그리고 후일담으로 국립국악원에서 오프닝 무대의에서 유지숙 명창이 부른 '애원성' 같은 북한지역 서도민요는 현지 관객의 취향에는 맞지 않아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사할린 동포들이나 북한 노동자들은 전통민요의 멋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차라리 트롯트를 더 좋아합니다. 그러나 북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2호 아리랑은 다 좋아합니다. 영천아리랑은 북한 민요음반에 첫 번째 인기곡목입니다. 밀양아리랑도 좋아합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북한과 러시아는 박자 빠르기가 남한과 확연하게 다릅니다. 처음 들어보느 낯설고 느린 전통민요 코드는 맞지 않습니다. 남북합동공연에는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사전조사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차라리 남측에서 처음에 유지숙 명창이 아리랑 메들리를 부르거나, 북한이 좋아하는 영천아리랑이나 북한 최고 유행가 '휘파람'을 불렀다면 중간에 타협도 가능하지 않겠어요? 관객은 대한민국이 아닌 러시아 동포들과 북한 노동자입니다. 그들의 취향에 대한 배려가 먼저입니다. 2018년 사할린아리랑추진단이 한국에서 사할린한인협회와 MOU를 맺고(<사할린아리랑제, 北 예술단 참가 추진···현지 한인협회 MOU> 뉴시스, 2018-06-19)두 단체는 "한민족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아리랑의 기능을 활용, 올해 제3회 사할린아리랑제에서 사할린을 거점으로 삼는 아리랑로드를 확장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국제관계에서 북한 동포들과 아리랑공동체를 공유한다는 취지다. 금년 사할린아리랑제는 러시아는 물론, 남북 합동공연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할린아리랑추진단은 2018년 사할린을 세번 오가며 남과 북이 유네스코에 공동등재 된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을 주제로 하여 남북합동 공연을 같이 하자고 사할린한인협회에 제안을 했죠. 그러나 무슨 연유에서 결국 성사가 안 되었죠. 공동주최가 안되어도 한꼭지 무대를 주었다면, 국립기관 단체 공연팀이 공연 도중 철수를 해도 민간단체는 탄력성을 가지고 남북합동 공연은 마무리 되었을 겁니다. 적어도 불발이라는 기사는 안나가겠죠.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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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5도 무형문화재 연합회 발족이북5도 무형문화재 연합회 이북5도 무형문화재 연합회 발족 이북5도 무형문화재 연합회가 지난 4월 1일 발족했다. 이북5도 무형문화재는 2013년 5월 현재 총 13개 종목이 지정되어 있다. 그 현황을 살펴보면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1호 <만구대탁굿>, 제2호 <서도소리>,제3호 <놀량사거리>, 제4호 <최영장군당굿>, 제5호 <화관무>,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 제2호 <향두계놀이>, 평안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청자백자 결자기술>, 제2호 <영변성황대제>, 제3호 <평안도 다리굿>, 함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돈돌나리>, 함경북도 무형문화제 제1호 <애원성>, 제2호 <두만강뗏목놀이소리> 등이다. 지난 4월 1일 이북5도청에서 모인 이북5도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은 이북5도 무형문화재의 복리증진과 권익보호 그리고 상호 친목도모, 기예능의 증진과 활성화를 목적으로 연합회를 결성한 것이다. 그동안 이북5도 무형문화재들은 다른 시도 문화재들과 같은 지정절차를 밟고 보유자(보유단체)로 지정되었으나, 관련 법의 미비로 전승지원금을 비롯한 여러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인식한 문화재청에서는 "무형문화유산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마련하여 국회에 상정하였고, 이 법은 올 6월에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법에는 이북5도 도지사가 문화재를 지정할 수 있는 조항이 신설되며, 이 조항에 근거하여 이북5도 문화재들은 전승지원금을 비롯한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북5도 문화재들은 연합회 회장으로, 본지 편집위원이기도 한 문학평론가 하응백 박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하였으며, 하응백 박사는 연합회의 목적에 맞게 회를 잘 이끌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연합회는 평안도 다리굿보존회 총무인 유운종 씨를 총무로 선임하였으며, 정관에 따라 김동명(이북5도 위원회 위원장, 함경북도 지사), 최종민(동국대학교 교수, 이북5도 문화재전문위원), 양종승(동방대학원대학교 교수, 이북5도 문화재전문위원), 김승국(노원문화회관 관장,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등을 고문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이북5도 무형문화재 연합회는 5월 중에 전체 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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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통해 일제강점기 민족의 울분을 되새기다서울소리보존회, 10월 5일 ‘민족수난기의 창작 아리랑을 듣다’ 마련전통 선율부터 서양 선율까지 소리꾼들의 ‘all that 아리랑’ 한마당 아리랑 넘는 길 몇 만 리든가 가면은 오지는 못하는 고개 (왕수복/마즈막 아리랑)우리 부모가 날 길러서 무슨 공덕 보려고 나를 길렀겠나 (아롱타령)포구의 달빛은 잦아드는데 우리 님 탄 배는 안 오네 (최향화/포구의 달빛 아리랑) 일제강점기 민족적 울분을 삼키며 저항의 선율로 태어난 아리랑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10월 5일(토) 오후 5시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에서 열리는 <민족수난기의 창작 아리랑을 듣다>는 아롱 타령부터 광복 직후 만들어진 정선아리랑까지 전통 선율로 태어난 아리랑은 물론 마즈막 아리랑, 할미꽃 아리랑 등 서양 선율로 태어난 아리랑을 두루 감상할 기회다. 이번 공연은 국립무형유산원의 2019년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고 보조사업 공모 선정 작품으로 사단법인 서울소리보존회(이사장 남혜숙)가 주최하고 서울소리보존회와 신민요연구회가 주관한다. 공연에서는 경기소리 인간문화재 임정란을 비롯해 중견 경기 소리꾼 이선영, 가야금병창 중견 소리꾼 차수연, 서도소리 이수자 박수영, 경기민요 대통령상 수상자 박정미 등 대표적인 경서도 소리꾼이 출연해 다양한 창작 아리랑을 선보인다. 또한 원로 예술인으로 서울소리보존회를 이끄는 남혜숙, 유명순, 최영자 명창을 비롯해 경기민요 이수자이며 평양검무 이수자인 최정희 명무도 출연한다. 여기에 신민요연구회 앙상블이 반주를 맡아 명창들의 소리를 한결 아름답게 꾸며준다. 1부 전통 선율로 태어난 아리랑 무대에서는 전통 민요 선율에 기반한 창작 아리랑이 관객들을 매료한다. 원로예술인 최영자 명창이 이끄는 서울소리보존회 예술단이 보존회의 복원 재현 사업을 통해 발굴한 함경도 아리랑, 진천방골 아리랑, 아롱타령을 다듬이 타악에 맞춰 부르며 무대를 연다. 이어 차수연 명창이 가야금병창으로 신조 아리랑과 제주아리시리를 부른다. 신조 아리랑은 경기 명창 표연월과 남도 명창 이중선이 함께 녹음한 특이한 아리랑으로 유행가 오동나무와 신민요 아리랑을 섞어서 만든 노래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임정란 명창은 김옥심 명창이 광복 후 창작한 정선아리랑을 선사한다. 고 묵계월 명창의 수제자로 12잡가를 사사한 임정란 명창은 금강산타령을 구성지게 잘 부르는 소리꾼으로 유명하다. 이선영 명창은 구아리랑과 잡잡가 중 토끼 화상을 부른다. 이선영 명창은 현재 성남시립국악단 민요 수석으로 있으며, 경서도 소리꾼 중 가장 기교가 뛰어난 소리꾼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이선영 명창에게서 김옥심제 잡잡가를 전수한 남혜숙 명창은 유명순·유근순 명창과 함께 대구 아리랑, 영천 아리랑, 구방물가를 부른다. 1부 무대는 최정희 명무의 김지립류 살풀이로 마무리된다. 이 춤은 이매방의 제자인 김지립이 새롭게 짠 살풀이로 나르리라는 이름으로 전수되고 있다. 2부는 서양 선율로 태어난 창작 아리랑으로 꾸며진다. 주로 권번 출신 예기들과 전문 가수들이 부른 아리랑들을 감상한다. 신민요연구회의 홀로 아리랑 반주에 이어 전설적인 평양 출신 기생 가수 왕수복의 대표적인 창작 아리랑인 마즈막 아리랑은 박수영 명창이, 인천 용동권번 출신 기생 가수 장일타홍의 대표적인 아리랑인 아리랑우지마라는 박정미 명창이 각각 들려준다. 조선 권번 4대 무희 출신으로 19세에 폐렴으로 아깝게 요절한 최향화의 포구의 달빛은 박수영 명창이 부른다. 눈물 젖은 두만강으로 유명한 가수 김정구의 형인 김용환이 빅타레코드에 녹음한 꼴망태 아리랑은 차수연 명창이, 가수 백난아가 부른 할미꽃 아리랑은 황해도무형문화재 놀량사거리 이수자들인 이춘자·김옥자 명창이 나선다. 이어 일제강점기를 대표하는 아나운서이자 소리꾼인 황재경이 1인 만담 형태로 남긴 아리랑레뷰를 박정미 명창이 맛깔스럽게 재담으로 재현하며, 1954년 미국에서 최초로 발표된 잭 플레이스(Jack Pleis)의 아리랑(Ah ri rung)을 상암초등학교 학생들이 들려준다. 이 공연을 연출한 한윤정 씨는 “아리랑의 원형을 최대한 살리고자 기악 반주를 최소화했으며, 서양 선율에 입힌 아리랑 역시 국악 반주에 맞춰 좀 더 국악적으로 표현했다”며 “인류 무형유산인 아리랑 하면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같은 아리랑만을 생각하지만, 민중·대중과 함께 많은 아리랑이 만들어졌으며, 이들 아리랑은 진도아리랑이나 밀양아리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나라를 잃은 상실감’을 직접적으로 혹은 의연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소리보존회 남혜숙 이사장은 “아직도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아리랑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더 많은 아리랑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길 기대한다”며 이번 공연의 의미를 강조했다. 전석 선착순 무료이며 공연 문의는 서울소리보존회(02-353-552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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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통해 일제강점기 민족의 울분을 되새기다”서울소리보존회, 10월 5일 ‘민족수난기의 창작 아리랑을 듣다 마련, 전통 선율부터 서양 선율까지 소리꾼들의 ‘all that 아리랑’ 한마당 일제강점기 민족적 울분을 삼키며 저항의 선율로 태어난 아리랑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019년 10월 5일(토) 오후 5시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에서 열리는 <민족수난기의 창작 아리랑을 듣다>는 아롱 타령부터 광복 직후 만들어진 정선아리랑까지 전통 선율로 태어난 아리랑은 물론 마즈막 아리랑, 할미꽃 아리랑 등 서양 선율로 태어난 아리랑을 두루 감상할 기회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무형유산원의 2019년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고 보조사업 공모 선정 작품으로 사단법인 서울소리보존회(이사장 남혜숙)가 주최하고 서울소리보존회와 신민요연구회가 주관한다. 공연에서는 경기소리 인간문화재 임정란을 비롯해 중견 경기 소리꾼 이선영, 가야금병창 중견 소리꾼 차수연, 서도소리 이수자 박수영, 경기민요 대통령상 수상자 박정미 등 대표적인 경서도 소리꾼이 출연해 다양한 창작 아리랑을 선보이고, 원로 예술인으로 서울소리보존회를 이끄는 남혜숙, 유명순, 최영자 명창을 비롯해 경기민요 이수자이며 평양검무 이수자인 최정희 명무도 출연, 여기에 신민요연구회 앙상블이 반주를 맡아 명창들의 소리를 한결 아름답게 꾸며준다. 1부 전통 선율로 태어난 아리랑 무대에서는 전통 민요 선율에 기반한 창작 아리랑이 관객들을 매료한다. 원로예술인 최영자 명창이 이끄는 서울소리보존회 예술단이 보존회의 복원 재현 사업을 통해 발굴한 함경도 아리랑, 진천방골 아리랑, 아롱타령을 다듬이 타악에 맞춰 부르며 무대를 열고, 차수연 명창이 가야금병창으로 신조 아리랑과 제주아리시리를 부른다. 신조 아리랑은 경기 명창 표연월과 남도 명창 이중선이 함께 녹음한 특이한 아리랑으로 유행가 오동나무와 신민요 아리랑을 섞어서 만든 노래이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임정란 명창은 김옥심 명창이 광복 후 창작한 정선아리랑을 선사한다. 고 묵계월 명창의 수제자로 12잡가를 사사한 임정란 명창은 금강산타령을 구성지게 잘 부르는 소리꾼으로 유명하다. 이선영 명창은 구아리랑과 잡잡가 중 토끼 화상을 부른다. 이선영 명창은 현재 성남시립국악단 민요 수석으로 있으며, 경서도 소리꾼 중 가장 기교가 뛰어난 소리꾼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이선영 명창에게서 김옥심제 잡잡가를 전수한 남혜숙 명창은 유명순·유근순 명창과 함께 대구 아리랑, 영천 아리랑, 구방물가를 부른다. 1부 무대는 최정희 명무의 김지립류 살풀이로 마무리된다. 이 춤은 이매방의 제자인 김지립이 새롭게 짠 살풀이로 나르리라는 이름으로 전수되고 있다. 2부는 서양 선율로 태어난 창작 아리랑으로 꾸며진다. 주로 권번 출신 예기들과 전문 가수들이 부른 아리랑들을 감상한다. 신민요연구회의 홀로 아리랑 반주에 이어 전설적인 평양 출신 기생 가수 왕수복의 대표적인 창작 아리랑인 마즈막 아리랑은 박수영 명창이, 인천 용동권번 출신 기생 가수 장일타홍의 대표적인 아리랑인 아리랑우지마라는 박정미 명창이 각각 들려준다. 조선 권번 4대 무희 출신으로 19세에 폐렴으로 아깝게 요절한 최향화의 포구의 달빛은 박수영 명창이 부른다. 눈물 젖은 두만강으로 유명한 가수 김정구의 형인 김용환이 빅타레코드에 녹음한 꼴망태 아리랑은 차수연 명창이, 가수 백난아가 부른 할미꽃 아리랑은 황해도무형문화재 놀량사거리 이수자들인 이춘자·김옥자 명창이 나선다. 이어 일제강점기를 대표하는 아나운서이자 소리꾼인 황재경이 1인 만담 형태로 남긴 아리랑레뷰를 박정미 명창이 맛깔스럽게 재담으로 재현하며, 1954년 미국에서 최초로 발표된 잭 플레이스(Jack Pleis)의 아리랑(Ah ri rung)을 상암초등학교 학생들이 들려준다. 이 공연을 연출한 한윤정 씨는 “아리랑의 원형을 최대한 살리고자 기악 반주를 최소화했으며, 서양 선율에 입힌 아리랑 역시 국악 반주에 맞춰 좀 더 국악적으로 표현했다”며 “인류 무형유산인 아리랑 하면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같은 아리랑만을 생각하지만, 민중·대중과 함께 많은 아리랑이 만들어졌으며, 이들 아리랑은 진도아리랑이나 밀양아리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나라를 잃은 상실감’을 직접적으로 혹은 의연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소리보존회 남혜숙 이사장은 “아직도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아리랑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더 많은 아리랑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길 기대한다”며 이번 공연의 의미를 강조했다. -전석 선착순 무료 -공연 문의 : 서울소리보존회(02-353-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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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이북 5도 무형문화재 축제3.1 운동 100주년 기념, 이북 5도 무형문화재 축제 2019년 6월 13일(목) 오후 6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남녘에서도 만세, 북녘에서도 만세”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날 행사 1부 공연은 지역성을 가지고 전승된 마을 굿으로 평안북도의 고유한 민속의례 "영변성황대제” 죽은 이를 극락으로 보내기 위한 평안도 지방의 넋굿 "평안도 다리굿”, 최영장군 및 여타 신들을 강림시켜 최영장군을 초모함은 물론 여타의 신령들을 대접하기 위한 무속의례 "최영장군 당굿”, 만인간과 만 단골의 만 가지 나쁜 구설수와 액을 크게 막는 "만구대탁굿”,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정성을 모아,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면서, 공동운명체로서의 확신과 단결을 도모하는 마을굿 "황해도 대동굿”, 배우 한 사람이 등장하여 여러 사람의 역을 도맡아서 창을 불러 새신초혼하는 연극적인 굿놀이 "황해도 배뱅이굿”, 곱게 단장한 무원들이 궁중무 복식에 5색구슬로 화려하게 장식한 화관을 쓰고 긴 색한삼을 공중에 뿌리면서 추는 "황해도 화관무”, 대표적인 향토민요로서 황해도지방의 언어, 생활, 풍속 등 전통적 지역정서가 배어 있는 "산염불,난봉가”, 조선시대 각 지역의 관아와 민간 향연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던 "평양검무”, 농사일에 마을 사람들과 함께 모여 사연들을 노래로 표현하는 연희극 "향두계놀이” 2부에서는 함경도에서 가장 널리 부르는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의 슬픔, 고달픈 살림살이, 유랑민의 서글픔 등을 부르는 "애원성”, 함경도의 대표적 관악기 퉁소로 연주하는 시나위 "퉁소 신아우”, 두만강일대에서 벌목 및 뗏목 제작, 목재운반 등 노동을 하면서 불려진 노래 "두만강뗏목놀이”, 황해도지역의 대표적인 향토민요 "서도선소리산타령 놀량사거리”, 평북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하였던 고구려의 투박하면서도 씩씩한 기상과 화합정신, 서로 돕는 두레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평북농요”, 무구로 수건을 이용하는 춤으로 수건 뿌리치기, 수건 날리기, 수건 휘감아 뽑아 올리기 같은 동작을 하는 "수건춤”, 함경남도의 부녀자들이 바닷가나 강변 또는 산에 모여서 춤을 추고 놀면서 부르던 춤과 노래 "돈돌날이”, 하늘에서 인간 세계로 내려오는 선녀들의 모습을 상징하여 추는 춤 "선녀춤”, 부채를 양손에 들어 접고 펴고 감고 어르는 등의 부채사위를 중심으로 춤추는, "김백봉 부채춤” 으로 구성되었다.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는 통일의식을 고취하고, 전승 보존이 지역적, 사회적 여건상 힘든 이북 무형문화재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이북5도 무형문화재 연합회(회장 한명순)는 문화재로 지정된 기예능의 증진과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축제를 주최·주관하고 있다. 이북5도 무형문화재는 민족의 분단과 전쟁의 역사를 겪으며 실향민들에 의해 전해져 왔다. 축제 관계자(총연출 하응백)는 "이번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이북 무형문화재의 중요성을 대중적으로 알릴 필요성이 있으며 이북의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싹 트길 바란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이날 축제는 성황대제를 시작으로 김백봉부채춤에 이르기까지 이북 5도를 대표하는 춤과 굿, 소리 마당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향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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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제100회 한국의 명인명무전3월 26일(화)~ 27일(수)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제100회 공연의 금자탑을 세우다오늘날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3.1독립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동국예술기획과 한국명인원이 주최 주관하는 제100회 ‘한국의 명인명무전’이 3월 26일(화) ~ 27일(수)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해설과 이색적인 콜라보의 독립선언문 낭송과 영상, 춤이 음악으로 변주되는 입체적인 춤 사위 ‘한국의 명인명무전’ 으로 서울시민들을 찾아간다. 전통의 원형 보존과 전승이라는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전통춤의 뿌리를 지켜가면서 전통춤과 소리가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들을 내재화시켜, 무대 위에서 승화시켜온 ‘한국의 명인명무전’ 은 한(恨)과 설움을 영상과 춤으로서 전통의 곰삭은 맛과 향기와 멋이 前無後舞(전무후무)한 공연으로 펼쳐지게 될 것이다. 한국의 명인명무전의 기록 그동안 한국의 명인명무전 제100회를 이어오는 동안 조선시대의 마지막 무동 명무 故 김천홍 선생을 비롯하여 한 시대의 전통예술을 대표하는 판소리 명창 故 박동진선생, 명무 故 김계화선생, 일인창무극 故 공옥진선생, 명무 故 이매방선생, 배뱅이굿 故 이은관선생, 여창가곡 故 김월하선생, 가야금병창 故 박귀희선생등 전통예술분야의 명인들이 무대 위에서 명멸했다. 이 외에도 3,000여 명의 전통예술인들이 예술혼을 불살랐으며 150여 개의 전통춤과 소리가 깊은 인간의 정서를 녹여낸 춤사위와 소리의 향연을 선사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중․소․대도시를 비롯해 해외(일본, 중국, 몽골, 미국, 하와이)무대 등 70여 곳에서 공연된 ‘명인명무전’은 우리 것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데 일조했습니다. ‘명인명무전’ 공연의 역사 속에 함께 했던 예술인들만 연(連) 3,000여 명에 달하며 공연장만 해도 국내외 60여 개 극장에 이르고 있다. 제100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개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종목들의 원형보존과 계승으로 말할 수 있는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이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의 공연이 가지는 의미가 특별합니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보기 드문 보석과 같은 이매방류살풀이춤 준인간문화재 정명숙 선생, 통영살풀이춤 인간문화재 엄옥자 선생, 안중근 의사가 인간문화재 정순임 선생, 피리독주(상령산) 인간문화재 정재국 선생, 승무 인간문화재 송법우스님, 평양검무 인간문화재 임영순 선생, 대금독주(팔도아리랑)인간문화재 이생강, 가야금병창 인간문화재 강정숙 선생, 고깔소고춤 인간문화재 정인삼 선생, 입춤 인간문화재 최윤희 선생 등, 원로와 중견무용가 120여 명이 출연하며, 독립선언문 낭송으로 백시향 경북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의 낭송과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 명예 예술경영학 박사의 예술총감독, 청운대학교 장선애 겸임교수의 해설과 영상으로 진행되는 아름다운 미학의 명품공연이 서울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6일 (화요일) 첫째날 名人名舞(명인명무)※ 독립선언문 낭송 / 백시향(경북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1. 벽사정재만류승무/ 정용진(벽사 정재만 춤 보존회 회장) 2. 호남검무 / 김자연(사,한국무용연합회 회장)외7명 3. 부채춤 / 정현숙(정형숙 무용단 단장) 4. 조흥동류진쇠춤 / 이순림(심양대학교 예술대학 교수)외4명 5. 강선영류태평무 / 조성란(태평무 이수자) 6. 살풀이춤 / 김지원 (단국대학교 교수) 7. 한량춤 / 이윤제, 이명순(맹사성 전국 국악경연대회 대상) 8. 최종실류소고춤 / 이봉주 (거리점령단 대표) 9. 한양교방춤 / 김원화(김원화﹠춤 예술단 대표) 10. 진도북춤 / 김영옥 (화개 김영옥무용단 단장)외10명27일(수요일) 둘째날 前無後舞(전무후무) ※ 독립선언문 낭송 / 백시향(경북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1. 입 춤 / 최윤희 (인간문화재)외15명2. 평양검무 / 임영순 (인간문화재)외11명3. 피리독주(상령산) / 정재국 (인간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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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5도 무형문화재연합회 신임 회장에 한명순명창 취임이북5도 무형문화재연합회 신임 회장에 한명순명창 취임 이북5도 무형문화재연합회는 지난 3월 총회를 열어 신임 회장으로 회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한명순명창을 추대했다. 이북5도 무형문화재연합회는 이북 5도청이 지정한 무형문화재들의 침목도모와 권익보호를 위해 지난 2013년 결성된 단체. 전임회장은 서경욱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5호 최영장군당굿 보유자였다. 신임 한명순 회장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29호였던 김정연 명창의 수제자로 1975년에 국악계에 입문하여 1980년 서도소리 전수장학생이 되었고, 2009년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놀량사거리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1999년에는 경기국악제에서 ‘공명가’를 불러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많은 제자들을 배출한 국악계의 중견. 현재 한국국악협회 서도소리분과위원장이기도 하다. 한명순 회장은 이북5도 무형문화재연합회 회장에 취임하면서 앞으로 “이북 5도 문화재의 전승지원금 문제 해결에 전력할 것이며, 한편으로 이북5도 무형문화제 축제도 더욱 활성화, 대중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해마다 개최하는 이북5도무형문화재 축제는 “2018년에는 6월 23일 속초 아바이 마을에서 속초시와 연계하여 실향민들을 대상으로 더욱 뜻있는 공연을 펼치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한편 이북5도 무형문화재는 행안부 산하 이북5도청에서 지정·관리하고 있는데 만구대탁굿, 서도소리 산염불·난봉가, 놀량사거리, 화관무, 최영장군당굿, 향두계놀이, 평양검무, 김백봉부채춤, 영변성황대제, 평안도다리굿, 평북농요, 돈돌날이, 퉁소 신아우, 애원성, 두만강뗏목노래소리 등 2018년 4월 현재 15개 종목이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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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평안남도무형문화재 공개행사 평양검무·향두계놀이 정기공연평안남도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평양검무와 향두계놀이의 합동 정기공연이 2017년 7월 12일 오후 7시에열립니다. 남북분단 전 북한의 축하연희에서 추어졌던 평양검무와 지역제도 놀이인 향두계놀이는 전통과역사의 가치를 인정받아 우리나라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춤과 소리가 어우러 더욱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이며 문화재 전승과 가치를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제목 : 2017 평안남도무형문화재 공개행사 평양검무·향두계놀이 정기공연 일시 : 2017년 7월 12일 (수) 오후 7시 장소 : 민속극장 풍류 주최 및 주관 : (사) 향두계놀이보존회, 평안남도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보존회 후원 : 평안남도, 이북5도위원회, 진행 : 정아트엔터테인먼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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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남도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평양검무 임영순 명무평안남도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평양검무 임영순 명무 평양검무의 회원들간의 갈등도 ,불협화음도 있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임영순 명무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회원들간의 화합을 유도하여 친밀한 관계망으로 전환 시키는데 큰 공헌을 함으로서 현재의 화목하고 단합된 보존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크게 앞장 서왔다. 이로서 평양검무 보존회는 이북 5도 문화재 단체들의 부러움을 받을 만큼 위상도 격상됐다 임영순 명무은 평양검무의 전승자로서 뿐만 아니라 평양검무의 발전과 원형 보존의 전승, 보존회 회원간의 단합 및 화합에 힘쓰고 노력한 전승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이북 5도 문화재 전문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보유자로 인정받아 평안남도 도지사로부터 보유자 인정서를 전달 받았다 평양검무는 이봉애 선생이 14세때 권번 예인청에 입문하여 김학선이란 권번 선생님으로부터 3년간 배웠던 검무를 1985년 복원하여 보급한 춤이다 평양검무는 남, 북한을 통틀어 유일하게 원형 그대로 보존 되어 있는 우리의 전통 검무 춤이다 지난 2001년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어 활발한 전승과 보존 보급을 위해 일년에 안양과 서울에서 정기공연을 두 번씩개최하였다. 또한 전국민속예술축제에 격 년으로 참여해 금상, 은상, 동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하였다. 예능보유자로 인정 받은 임영순 명무에게앞으로 계획을 묻자. “북한에서는 전통 민속문화가 멸실되고 훼손 된 현실 속에서 우리 전통 민속문화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계승하고자 전국적인 전승망을 가지고 국내외적으로 널리 보급 할 것이며 남북 통일에 가교 역할을 할 것을 다짐합니다. 분단과 전쟁이라는 역사의 굴레 속에서 보존가치가 아주 높은 무형유산을 지금까지 보존하여 맥을 잇고 있는 것은 전통예술문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공동체 정신을 복원하고 국민적인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남북 통일을 앞당기고자하는 확고한 평양검무보존회의 의지입니다. 나아가서는 세계인을 열광하게 만드는 문화자원이 되어 다른 검무 와의 연합을 통한 세계적 문화유산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소원 있다면 질문하자. “통일시대에 살게 될 학생들이 이북의 전통예술문화인 평양검무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 예능 보유자로서의 바램이라 말했다 평양검무 문의전화 : 010-9349-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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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이북5도 무형문화재축제-어울림’ 5.22무제 문서 ‘제5회 이북5도 무형문화재축제-어울림’ 서울남산한옥마을 21일 소통의 대향연 이북5도 무형문화재의 대중적인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국립무형유산원, 이북5도위원회 가 후원하고 이북5도 무형문화재 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제5회 이북5도 무형문화재축제-어울림’이 5월 22일(일) 오후 1시 서울 남산한옥마을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최영장군 당굿, 향두계놀이, 평안도다리굿을 비롯해 영변성황대제, 만구대탁굿, 애원성, 화관무, 놀량사거리, 난봉가, 두만강 뗏목놀이소리, 평양검무, 김백봉부채춤 등 이북 5도를 대표하는 12개팀의 무형문화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어울림’은 통일의식을 고취하고, 전승 보존이 지역적, 사회적 여건상 힘든 이북무형문화재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2012년 국립극장에서 시작 되어 큰 호응을 받은 이후 연례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북5도 위원회가 지정한 이북5도 무형문화재는 굿과 춤, 서도소리 등 14개의 문화재가 지정되어 있다. 이북5도 무형문화재 연합회(회장 서경욱)는 문화재로 지정된 기예능의 증진과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축제를 주최·주관하고 있다. 이북5도 무형문화재는 민족의 분단과 전쟁의 역사를 겪으며 실향민들에 의해 전해져 왔지만 대중들에게 소외되고 정책적으로 지원이 미비하여 보존과 전승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이북 무형문화재의 중요성을 대중적으로 알릴 필요성이 있으며, 이북의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싹트길 바란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입장료 무료로 기획된 이날 축제는 16명이 참여하는 성황대제를 시작으로 평안도다리굿에 이르기까지 이북 5도를 대표하는 춤과 굿, 소리 마당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 공연 내용 첨부 공 연 내 용 NO 작 품 명 작 품 설 명 비 고 1 향두계놀이 향두계란 마을의 복리증진과 상호부조를 위한 자치조직인 동계(洞契) 즉, 두레의 일종이다. 농사를 짓는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저마다 사연들을 노래로 표현하는 연희극. 시대의 봉건의식도 반영되어 있으나 농민들의 염원, 상류계층에 대한 풍자도 담겨져 있어 과거 봉건사회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전통 춤과 긴아리, 자진아리, 호미타령 등 토속민요 그리고 수심가 엮음수심가등 평안도의 대표적인 토속민요를 곁들여 연희한다.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2호 (‘09.08.18) 대표자 유 지숙 2 평안도다리굿 오래전부터 평안도 지방에서 전승되고 있는 사령천도굿으로 돌아가신 망자의 한을 강신무를 통해 풀고 저승에 편안히 안주하기를 비는 굿이다.굿의 규모가 크고 불교적인 색채가 강한 특징이 있다. 평안북도 무형문화재 제3호 (‘07.10.05) 보유자 김 남순 3 영변성황대제 영변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온 마을굿.으로 일 년에 한두 번 길일을 택하여 5일정도 봉행하며 마을주민의 질병을 면하고 입신출세를 비는 대제. 평안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07.10.05) 보유자 이 순희 4 만구대탁굿 황해도 지방의 강신무당들 중에서 큰 무당만이 할수 있으며 황해도 지방의 굿 중에서는 규모가 제일 큰 대규모적인 굿이다. 이 굿의 목적은 무당 자신이 모시는 신령을 대점하여 무당 자신은 물론 단골의 만가지 구설수와 액운을 막고 가리며 마을 동민의 건강을 기원하고 대동단결을 모색 할 뿐만 아니라 크게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한다.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1호 (‘05.11.10) 명예보유자 정 학봉 보유자 김계순 5 최영장군 작두거리 최영장군 당굿은 내륙지방의 대표적인 굿이다.(봄,가을 2회정도를 한다)사설에는 최영장군은 만신의 주장이라한다.강림굿의 형태는 육지굿과 해안굿으로 나눈다. 최영장군 당굿은 강림신앙의 한 형태로서 고려충신 최영장군 및 여타 신들을 강림시켜 최영장군을 초모함은 물론 여타의 신령들을 대접하기위한 무속의례이며 3일굿 총24거리로 구성된다.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5호 (‘11.07.26) 보유자 서 경욱 NO 작 품 명 작 품 설 명 비 고 6 애원성 조선시대 6진 정책으로 새 땅을 일구어내는 시기에 원주민과 각처에서온 이주민들의 생활사를 담은 함경도의 대표적 민요이다.24절의 노랫말은 한구절 한구절에 그 시대상이 반영되어 있고 옛적부터 변경지역인 함경북도 지방에서만 불러 내려온 토속민요이다. 함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98.06.30) 보유자 김 길자 7 화관무 해서지방의 전통을 잇고 있는 황해도 화관무는 서도 시나위곡에 맞추어 억제와 절제의 규제속에서 기교와 재간을 극대화한 춤이다. 해서지방의 독특한 한삼뿌림 등의 춤사위를 구사함으로써 해서지방의 춤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꽃관을 쓰고 춤을 춘다고 해서 [화관무]이다.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4호 (‘11.07.26) 보유자 김 나연 8 놀량, 경사거리 서울 경기 지방의 경기산타령과 남도지방의 화초사거리와 함께 선소리 산타령의 계보를 잇는 음악이다. 원래 사당패가 부르던 노래가 19세기 말 각 지역에 정착하면서 지역적 특색을 수용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지만 그 원형은[놀량사거리]이다.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09.08.26) 보유자 이문주,한명순 9 난봉가 난봉가는 황해도 전 지역에서 오랜동안 전래되어 온 전통 민요이다. 난봉가의 가지 수가 퍽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의 기본 원형이 긴 난봉가이다. 긴 난봉가, 중 난봉가, 자진 난봉가, 사설 난봉가, 병신 난봉가, 개성 난봉가, 사리윈 난봉가, 연평도 난봉가 등으로 파생되어 오늘에 전한다. 원래 「난봉」이라는 말은 「허랑 방탕하는 짓」이란 뜻이 들어 있다. 가사내용은 주로 남녀 간의 사랑과 자연경치를 노래하며 무척이나 애절한 곡으로 이어진다. 장단은 느린 도드리박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2호 (‘09.08.26) 보유자 박 기종 10 두만강 뗏목놀이소리 두만강 일대에서 벌목 및 뗏목제작,목재운반 등 노동을 하면서 불렀던 노래. 작업과정에서 각 과정별로 불렀던 수많은 노래들이 구전되어[두만강 뗏목놀이소리]로 불려지게 되었다. 함경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07.05.28) 보유자 라기섭 NO 작 품 명 작 품 설 명 비 고 11 평양검무 평양은 조선시대 교방청이 설치되었던 곳으로 명기들에 의한 전통예능이 다양하게 연행되었다.[평양검무]는 그중 돗보이는 춤으로 전체적인 구성은 2열 4행 8검무로 이루어져있고,6검무,4검무,2검무 등으로 추기도 했는데 반드시 짝수로 맞추어야 하는 특징이 있다.북한에서 조차도 평양검무가 소멸된지 오래라는 점에서 평양검무의 존속은 그 자체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2호 (‘01.02.23) 보유자 정은진 12 김백봉부채춤 부채를 주제로 한 춤은 한국 연희사에서 가장 오래된 춤의 하나이다. 부채춤은 우리나라 무용예술이 서양식 무대로 옮겨지면서 시대적 사상과 형식의 변모과정을 거쳐 1954년 김백봉에 의해 예술적으로 새롭게 창출되어 발전한 우리 춤의 상징인 작품이며 김백봉의 예술관과 우주관이 가장 집약된 작품이다. 펴고 접는 죽선과 한지의 소박하고 운치어린 紙音을 타고 마치 만개한 꽃이 춤을 추듯 움직이는 부채의 움직임은 단순한 작품의 소도구나 장신구가 아니라 춤의 주제이고 모든 춤사위의 起動因이어야한다.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보유자 안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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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보존회의 <평양검무의 脈(맥)> 6.24평양검무의 脈(맥) 1. 일시 : 2015년 6월 24일(목) 오후7:00 2. 장소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3. 주최 : (사)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 보존회 4. 주관 : (사)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 보존회 5. 티켓 : R석 50,000원 S석 30,000원 6. 문의 : 02)2605-6383, 010-8708-7370 7. 공연소개 오는 24일(목) 오후7시에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평양검무의 제26회 정기발표회 '평양검무의 맥'을 (사)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 보존회 주최로 연다. 평양검무는 쇠소리를 내서 잡귀를 물리치고 그 자리를 정화시켜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징은 정갈하고 절제되어 있는 듯 하면서 무게가 있고, 역동적이고 정 · 중 · 동이 조화롭게 나타난 활발한 움직임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또한 한국적인 우아함과 자연미, 웅장함과 상징미의 조화를 강조하기 위해 칼을 뿌리는 동작, 곡선을그리며 칼을 뿌리는 동작, 칼을 잡고 직선을 향해 칼을 돌리는 동작, 연풍대를 하며 원을 그리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많이 하여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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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5도 문화제공연 <통일 비나리> 6. 22~ 231. 일 시 : 2012. 6. 22(금) ~ 6. 23(토) / 2일간 - 1일차 : 6. 22(금) / 19:00 - 2일차 : 6. 23(토) / 19:00 2. 장 소 : 한국문화의집 3. 공연일정 - 6. 22(금) : 최영장군당굿, 애원성, 두만강뗏목놀이소리, 돈돌날이, 화관무, 서도선소리산타령 놀량사거리 - 6. 23(토) : 평양검무, 평안도향두계놀이, 평안도다리굿 4. 관람료 : 무료(선착순) 5. 문의 : 02)3011-2164 이북 5도 무형문화재공연 “통일 비나리!!” 이북5도 지역에 전승되어 온 우리의 무형문화재를 지속적으로 보존, 계승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실향민들에게 희망의 장을 마련하고자 특별히 기획된 공연을 펼쳐 보인다. 이북5도에도 이북5도 위원회가 자체 지정한 최영장군당굿, 애원성 등 무형문화재 12종목이 있는데 이번 무대에는 12종목 중 9종목을 선정하여 일반시민들이 기존에 접해보기 어려웠던 이북5도 무형문화재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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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단 정기공연[한국의 얼-천년의 유산]기 간: 2010년 6월 11일 ~ 2010년 6월 12일 시 간: (금) 19:30 / (토) 17:00 장 소: 대공연장 출 연: 도립무용단 장 르: 무용 주 관: 경기도문화의전당 주 최: 경기도립무용단 문 의: 인포샵(031-230-3440~2) 1. 쌍무고․가인전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왕과 왕비의 염원을 시작으로 쌍무고의. 춤은 두 개의 북을 양쪽에 하나씩 두고 북채를 든 4명의 원무와 삼지화(三枝花)를 든 4명의 협무로 이루어지며 가인전은 무대 중앙에 활짝 핀 모란의 화준(花樽:꽃병)을 놓고 6인의 무원(舞員)이 편을 짜고 꽃을 희롱하는 춤으로 여러 모양을 짜가며 추는 궁중무용으로 향악정재(鄕惡呈才)에 속한다. 2. 한 량 무 이번에 선보일 한량무는 극 형식을 도입한 것으로, 어느 날 , 글공부하던 선비가 기녀의 미색에 취해 향몽(香夢-향기로운 꿈)을 꾼다는 이야기 구조로 재 창작된 춤으로 일반적인 한량무에서 볼 수 있는 옛 선비의 고고한 자태에 더해진 색다른 볼거리가 가미된 작품이다. 3. 장고춤 장고춤은 여인들의 잘룩한 허리에 장고를 걸러 메고 여러 가지 리듬으로 변화시키며 까치걸음이라는 독특한 걸음걸이로 가볍게 발을 옮기기도 하고 도약하며 추는 매우 흥겨운 작품으로 오늘의 이 춤은 1991년 초연작품으로 조흥동이 음악을 선정하고 춤사위 하나하나를 연구하여 새롭게 안무하여 우리 여인의 흥과 멋을 장고에 실어 마음껏 표현한 작품이다. 4. 무사도 검(칼)을 갖고 수련을 쌓은 무사들의 기상을 표현한 작품으로 신라시대 황창무에서 유래하여 오늘에는 승전무, 진주검무, 평양검무 등 다양한 검무들이 있으며 검은 장검, 단검, 목검 등으로 그 기교와 칼을 쓰는 기법이 모두 다른것이 특징이다. 5. 부채춤 부채춤은 오늘날 한국무용의 대명사철 알려져 있으며 한국무용협회로부터 한국창작무용의 로 지정 받은 춤으로, 부채를 펴고 접고 돌리고 뿌리면서 아름다운 꽃모양을 만들거나 파도 모양을 표현하는 등 부채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색조와 화려한 춤사위를 연출하며 고도의 조화와 율동감, 우아한 선을 살린 춤이다.. 6. 소고춤 농악에 편성되는 소고잡이들이 추는 춤으로 경기선소리를 부를 때도 이 춤을 춘다. 전복에 상모가 달린 전립을 쓰고 자루가 달린 소고를 두드린면서 경쾌하게 움직이며 춘다. 소고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라기보다 하나의 소도구로 이용되는 일이 많다. 춤의 모습은 농사행위와 수렵행위․전쟁행위로부터 형성된 돌격무진(突擊舞進) 동작과 포위하는 동작이 대부분이다. 7. 강강술래 강강술래는 노래와 춤이 하나로 어우러진 부녀자들의 집단놀이로 주로 전라남도 해안지방에서 추석을 전후하여 달밤에 행해졌으며. 여성의 놀이가 적었던 때에 활달한 여성의 기상을 보여준 민속놀이의 하나로 민족정서가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 처음에는 늦은 가락으로 나아가다 노랫소리도 빨라지고 춤도 빨라져서 나중에는 뛰는 것처럼 동작이 빨라진다. 강강술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노래하고 춤을 추어 구성지고 활기찬 한마당을 이룬다. 8. 모듬북 모듬북 공연은 다양한 크기의 북을 한데 모아 공연되는 모듬북 형태로 구성하여 북을 한데모아 1고, 3고, 5고 등 다양하게 배열하며 그 리듬 역시 우리의 전통 가락과 북 놀이를 중심으로 서양의 타악기 리듬을 혼합하여 다양하게 연주하는 북 놀이를 말한다. 9. 사랑가 우리 고전을 대표하는 작자 미상의 애정소설인 춘향전은 옛 부터 구전되어온 사랑의 사연을 문장이 아닌 노래와 춤으로 표현한 2인무로, 널리 알려진 성춘향과 이몽룡의 애절한 정감을 표현하였으며 꽃의 정과 향기를 표현하며 두 사람의 정취를 더욱 깊게 구성하였다. 10. 여인의 고정 우리의 고유 타악기인 북과 손에 든 반고(작은북)를 사용하여 여인의 정,중,동 마음의 흐름을 현대적 감각에서 풀어 본 작품이여 특히 옛 전통적 춤사위를 고전에서 신무용으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11. 승 무 승무는 우리나라 민속무용의 정수라 할 만큼 가장 품위와 격조가 높은 춤으로 그 동작 하나 하나의 모습이 정교하고도 아름답게 다듬어져 보인다. 이번 무대의 승무는 조지훈님의 시낭송 나레이션과 대금반주와의 조화를 이루어 또한 속세의 번뇌를 잊어버리고 인간의 미지한 세계를 춤으로 형상화, 춤의 예술로 표현한 것이 큰 특색이라 하겠다. 12. 오고무 옛 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북으로 자명고, 신문고, 법고 등이 유래하였으며 모두가 인간사의 마음을 나타내는 울림소리로 북을 두드려 북과 대화형식을 취하였으며 오늘 공연되는 오고무는 무용수의 손놀림과 몸짓이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삶의 역동을 마음으로 두드리며 무대화한 북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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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임수정 전통춤판「무향(舞香)」10. 27한국 전통 예인의 맥을 잇고 있는 악사, 명창, 서예가와 함께하는 전통춤판 “시ㆍ서ㆍ화(詩ㆍ書ㆍ畵)와 악ㆍ가ㆍ무(樂ㆍ歌ㆍ舞)의 만남” 2009 임수정 전통춤판「무향(舞香)」 - 詩ㆍ書ㆍ畵와 樂ㆍ歌ㆍ舞의 기운생동(氣韻生動)한 만남 - ● 일 시 : 2009년 10월 27일(화). 오후 7시 30분 ● 장 소 : 서울남산국악당 ● 주 최 : 임수정전통춤예술원 ● 후 원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사)한민족문화협회, (사)한국공연예술원 진주검무보존회, 우봉이매방춤보존회, 아르떼TV ● 관람료 : 전석3만원 ● 예매처 : 인터파크1544-1555, 티켓링크1588-7890 ● 문 의 : 02) 2263-4680 ○ 출연진 - 임수정(국립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교수) - 진주검무보존회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 - 이태백(목원대 한국음악과 교수) - 민속악단 메나리 - 조일하(국립국악원 정악단) - 이선영(성남시립국악단) - 김주홍과 노름마치 * 특별출연 | 서예가 / 송정희((사)한민족문화협회 이사장) 가야금 / 김해숙(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 피 리 / 최경만(충남국악단 예술감독) ○ 주요제작진 - 예술감독 / 임수정 - 연 출 / 이상흡(KBS PD) - 음악감독 / 이태백(목원대 한국음악과 교수) - 조명감독 / 이성호(상명대 예술대학공연학부 교수) - 영 상 / 천승요(아카이브천 대표) ● 공연소개 악ㆍ가ㆍ무(樂ㆍ歌ㆍ舞)를 두루 섭렵한 춤꾼 임수정의 아홉 번째 전통춤판 해마다 악ㆍ가ㆍ무를 겸비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보여주며, 전통춤판을 열어왔던 한국무용가 임수정(국립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교수, 무용학 박사)이 올해는 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0월 27일, 남산골 한옥마을 내 위치하고 있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전통춤을 비롯하여 전통음악, 풍물은 물론 무대에서 직접 쓰는 서예가 영상으로 보여 지며 가야금 연주가 함께하는 다양한 예술 세계를 감상할 수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악ㆍ가ㆍ무(樂ㆍ歌ㆍ舞)와 시ㆍ서ㆍ화(詩ㆍ書ㆍ畵)의 화려한 만남, 그 기운생동의 경지! 전통예술은 어느 하나를 학습해서 그것을 연마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소리, 춤과 함께 그 안에 담긴 예술혼과 철학을 모두 겸비해야 비로소 전통예술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춤사위의 기교에만 얽매이며 학습, 전승되고 있는 것이 전통춤의 현실이다. 그 속에 전통예술인으로서는 드물게 악·가·무를 두루 섭렵한 춤꾼인 임수정은 공연을 통해 전통춤이 지닌 본연의 의미를 살리고, 전통춤의 춤맥을 이어온 예인들이 보여준 시ㆍ서ㆍ화(詩ㆍ書ㆍ畵)와 악ㆍ가ㆍ무를 아우르는 예술세계를 구현한다. 현재 무용학 박사, 국립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임수정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진주검무보존회회원이며, (사)한국공연예술원 이사, 한국공연문화학회 이사, 한국무용사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바른 문화유산 전승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는 2005년 전통예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한국전통춤예술원 대표로 다양한 공연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전통춤의 본원인 ‘교방 예인’들의 ‘풍류’와 ‘신청 예인’들의 ‘신명’을 주제로 공연 특히 이번 공연은 교방(敎坊)예인들의 풍류(風流)와 신청(神廳)예인들의 신명(神明)을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공연되며, 전통춤의 다양한 세계가 시ㆍ서ㆍ화와 악ㆍ가ㆍ무의 화려한 만남을 통해 펼쳐진다. 교방 예기들의 춤맥이 고스란히 전승되고 있는 진주검무, 교방무, 한국 전통춤의 거장 이매방 선생의 예혼이 담긴 살풀이춤, 장고춤, 그리고 신청 예인들의 예술세계를 표출하신 故박병천 선생의 유작 지전춤, 진도북춤 등이 선보이며, 신윤복의「풍속화」및 한국 대표 서예가 열암 송정희 선생의 서체와 전통예인의 맥을 잇고 있는 악사, 명창들의 음악과의 만남을 통해 전통춤에 내재된 역동적인 기운과 생동하는 생명력을 표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국무용가 임수정과 전통예술 예인들이 함께 펼치는 최고의 무대를 선사 한국무용가 임수정과 함께 전통예술 예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현재 충남국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경만,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단장을 역임하고 현재 목원대학 한국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태백, 민속악단 메나리,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조일하(여창가곡), 제19회 전주대사습놀이 민요부문 장원 수상자 이선영, 영화 ‘왕의 남자’의 천만 관객을 위해 ‘비나리’를 공연했던 노름마치의 예술감독 김주홍 등이 이번 공연을 위해 그들의 예술적 에너지를 함께 쏟아낸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 필승 휘호, 한국인의 혼을 불사르게 한 독일월드컵 ‘투혼’의 작가 열암 송정희 선생의 서예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 김해숙 교수의 가야금 연주가 이라는 작품으로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 프로그램 [ 1부 - 풍류(風流) ] ㆍ 진주검무 ㆍ 여창가곡 ㆍ 교방무 ㆍ 경기민요 ㆍ 장고춤 묵향(墨香) : 서예와 가야금 [ 2부 - 신명(神明) ] ㆍ 지전춤 ㆍ 고풀이 ㆍ 살풀이춤 ㆍ 판굿 ㆍ 진도북춤 ◎ 예술감독 임수정 현)국립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교수, 무용학 박사 ㆍ서울대학교 졸업 ㆍ중앙대학교 대학원 무용학 석사, 음악학(국악전공) 석사 ㆍ용인대학교 대학원 무용학 박사 ㆍ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ㆍ진주검무보존회회원 ㆍ2005년 전통예술인상 수상 ㆍ한국전통춤예술원 대표 ㆍ(사)한국공연예술원 이사, 한국공연문화학회 이사 ㆍ한국무용사학회 이사 2005.03.05 임수정 전통춤판(개인공연, 수원, 경기문화재단 다산홀) 2005.04.10 2005 임수정 전통춤판 ‘열정’(국립국악원 우면당) 2005.08.10 제1회 한국춤제전(국립국악원 예악당) 2005.12.04 우리소리, 우리가락, 환타지아 ‘高鼓場’(국립국악원 우면당) 2006.05.26 금요예술무대(용산문화원) 2006.11.18 2006 임수정의 전통춤판 ‘四季之舞’(국립민속박물관) 2007.03.07 제52회 한국의 명인 명무전(국립국악원 예악당) 2007.05.02 2007 류별로 본 우리춤(국립국악원 예악당) 2007.06.19 제54회 한국의 명인 명무전(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007.10.11 2007전주세계소리축제(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2007.11.21 ‘하늘열고 땅 열고’(고양 어울림극장) 2008.04.18 2008 임수정 전통춤판 ‘藝魂’(국립국악원 예악당) 2008.05.16 정은진 평양검무발표회(국립국악원 우면당) 2008.06.18 한마음 한소리 '일장춘몽'(국립국악원 예악당) 2008.10.12 '월미헌화'(인천 월미공원) 2009.01.03 중국 국제문화전파중심 신년회 공연(중국 북경인민대회당) 2009.02.08 2009 임수정 전통춤판 ‘梅蘭菊竹’(파주 통일전망대) 2009.06.19 유명예술인 메세나 초청공연(강남파이낸스센타빌딩) 2009.09.08 임방울 국악제 초청공연(광주 문화예술회관)